유명 女가수, “또 암투병” 소식 전해… 눈물 바다
||2026.05.20
||2026.05.20
세계적인 팝스타 카일리 미노그(Kylie Minogue)가 가 두 차례 유방암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털어놔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카일리 미노그는 넷플릭스 3부작 다큐멘터리 ‘KYLIE’ 마지막 편을 통해 지난 2021년 정기 건강검진 과정에서 다시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첫 번째 투병 때와 달리 이번에는 주변에도 알리지 않은 채 홀로 시간을 견뎌왔다고 밝혔다. 카일리 미노그는 다큐멘터리에서 “당시에는 마치 껍데기만 남은 기분이었다”며 “한동안은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힘들 정도로 정신적으로 크게 무너졌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특히 그는 2023년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히트곡 ‘Padam Padam’ 활동 시기에도 암과 싸우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해당 곡은 그래미 어워드 수상까지 안겨준 대표곡이지만 화려한 무대 뒤에서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병과 싸우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카일리 미노그는 “인터뷰를 할 때마다 사실을 털어놓을까 고민했지만 결국 혼자 감당하게 됐다”며 “내게는 결코 가볍게 지나갈 일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규 16집 ‘Tension’ 수록곡 ‘Story’ 역시 두 번째 암 투병 당시의 감정을 담아낸 노래였다고 덧붙였다.
다행히 카일리 미노그는 두 번째 암 역시 조기 발견 덕분에 극복했으며 현재는 건강을 되찾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정기 검진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누군가에게도 검진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고백과 함께 2005년 첫 유방암 판정을 받았던 시절의 사연도 공개됐다. 당시 36세였던 그는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탓에 치료를 서두르기보다 체외수정 시도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암 치료를 미루면서까지 임신 가능성을 포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당장이라도 암세포를 없애고 싶을 만큼 두려웠지만 아이를 가질 기회 또한 놓치고 싶지 않았다”라고 회상했다. 미래의 아이를 떠올리며 직접 써 내려갔던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는 현장이 숙연해졌다고 전해졌다.
한편 카일리 미노그는 1987년 싱글 ‘Locomotion’으로 데뷔했으며 영국 음악 역사상 최초로 5개 시대에 걸쳐 연속으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한 여성 가수로 영국과 호주를 대표하는 국민적인 팝스타로 자리매김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