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신앙의 길… 집안 뒤집어졌다
||2026.05.20
||2026.05.20
코미디언 송은이가 과거 어머니와 종교 갈등을 겪었던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이성미의못간다’에는 ‘송은이는 왜 교회를 다니게 됐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방송인 이성미와 송은이가 만나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성미가 송은이에게 “신앙생활 한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묻자 송은이는 “2003년이나 2004년쯤”이라고 답하며 교회를 다니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캐나다에 계시던 성미 선배님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문득 ‘내일부터 교회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당시 비행기 안에서 읽었던 책이 영향을 줬다고 전했다. 그는 “수도원과 성지들을 다룬 책을 읽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모든 걸 내려놓고 하나님께 헌신하는지 그게 너무 궁금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논리적으로 이해가 안 됐다. 그런데 성미 언니 집에 갔다가 몸이 갑자기 너무 아팠다. 물집도 생기고 그랬다”라며 “돌아오는 길에 그냥 교회를 나가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배우 최강희의 권유로 처음 교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강희 씨가 오후 예배가 있다고 해서 따라갔다”라며 “박수 치고 찬송가 부르는 예배일 줄 알았는데 몇 명이 조용히 앉아서 자기 인생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근데 그 얘기를 듣다가 갑자기 눈물이 너무 났다. 저는 원래 눈물이 많은 사람이 아닌데 주체가 안 될 정도로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날을 계기로 송은이는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부터 그냥 주일은 무조건 교회 가는 날이라고 생각했다”라며 “그 교회에서 세례도 받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송은이는 집안 분위기 때문에 교회에 다니는 사실을 숨겼던 사연도 털어놨다. 그는 “엄마가 불교셨다. 우리 집에서 교회를 다니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라며 “세례 증서를 몰래 숨겨놨는데 엄마가 제 방을 치우다가 발견하셨다. 그 일로 집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송은이는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뒤 방 안에 붙어 있던 부적을 떼어냈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엄마가 부적을 엄청 붙여놨다. 의자 밑에도 있고 책꽂이에도 있었다”라며 “베개를 뜯었더니 안에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거 찾아서 떼는 게 재밌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어머니와 갈등을 겪은 뒤 배우 고(故) 김자옥의 조언을 듣고 마음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그는 “김자옥 권사님이 ‘하나님이 부모님 마음 불편해하는 걸 좋아하시지는 않을 거야’라고 말씀하셨다”라며 “그 말을 듣고 엄마에게 가서 사과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너무 미안한데 다니게 되니까 좋다. 그래도 엄마가 싫어하는 일이면 제가 안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신앙을 갖게 된 과정이 인상 깊다”, “솔직한 이야기라 더 공감된다”, “어머니와의 일화가 현실적이다”, “최강희와의 우정도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송은이는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식스센스: 시티투어’, ‘일요일이 좋다’, ‘상상오락관’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사 비보를 설립해 다양한 예능과 콘텐츠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