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선, 승합차와 충돌… 가족까지 탑승
||2026.05.20
||2026.05.20
심리상담가 이호선이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STORY ‘이호선 상담소’에서는 ‘당신의 트라우마는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다양한 사연과 경험담이 공개됐다.
이날 이호선은 “트라우마라는 말은 이제 일상 용어가 됐다”라며 “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인 자극이 있거나 내가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상황을 겪게 될 때 트라우마가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호선은 ‘빅 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직접 겪었던 사고를 떠올렸다. 그는 “설이었는데 제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 옆에는 오빠가 탔고 뒤에는 임신한 올케와 1살짜리 조카가 있었다”라며 “반대편에서 오던 큰 승합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더니 한 바퀴 돌아서 저희 차와 정면 충돌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호선은 “제 차가 완전히 완파됐다”라며 “제가 병원에 1년 동안 있었다. 앞으로도 그 사고는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고 후유증에 대한 고백도 이어졌다. 이호선은 “병원을 퇴원하고 길을 걷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유리가 깨지는 것처럼 느껴졌다”라며 “실제로 유리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 당시 제 앞 유리가 깨졌던 기억이 그대로 떠오른 것”이라며 “그게 플래시 현상이다. 그 순간 주저앉아 버렸다”라고 털어놨다. 이호선은 “특정한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런 트라우마가 일상을 멈추게 한다”라며 “트라우마는 쉽게 볼 게 아니라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항공 사고와 해상 사고, 대형 참사 등도 집단 트라우마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송에서는 일반인 출연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한 방청객은 어린 시절 친구와 물놀이를 갔다가 사고를 겪었다고 밝혔다.
그는 “헤엄칠 줄 아는 저는 살아났는데 친구는 세상을 떠났다”라며 “친구 부모님이 왜 너만 살아남았냐고 하셨다”라고 말해 안타까운 반응을 모았다. 이어 “40년이 넘었는데도 아직 물에 들어가지 못한다”라고 털어놨다. 이호선은 해당 사연에 공감하며 트라우마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사고 이야기를 듣는데 너무 충격적이다”, “플래시백 경험담이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트라우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호선 교수 설명이 이해하기 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호선은 가족 상담과 심리 상담 분야에서 활동 중인 상담 전문가다. 그는 다양한 방송과 강연을 통해 가족 관계와 심리 문제를 주제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