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격 선언… 선거판 ‘발칵’
||2026.05.20
||2026.05.20
6·3 지방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공약들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경향신문은 오 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을 입수해 보도했다. 선관위는 오는 21일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5대 공약을 공식 취합해 공개할 예정이다.
입수된 내용에 따르면 오 후보의 1호 공약 제목은 ‘멈췄던 공급에 속도를! 압도적 주택공급’이다. 그는 차기 서울시장 임기 후 3년인 2029년 내에 8만5000호를 오는 2031년까지는 총 31만호를 착공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3년 내 착공이 가능한 지역을 핵심전략정비구역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에 들어간다. 특히 공급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전격 활용할 방침이다. ‘신통 AI기획’을 구축해 그간의 재개발·재건축 관련 심의 기준을 학습시킨 뒤 수정 및 보완 요구 사항을 신속하게 제안하도록 만들겠다는 취지다.
2호 공약으로는 ‘무너진 주거 이동 안전망 복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 후보는 오는 2031년까지 공공임대주택 12만3000호와 공공분양주택 6500호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3만7000호 수준인 장기전세주택 물량도 10만6000호까지 대폭 확대한다.
생활 밀착형 공약들도 대거 포함됐다. 3호 공약에는 출퇴근길 시민 편의를 위해 지하철 배차 간격을 2분에 1대 수준으로 좁히겠다는 구체적인 내용 등이 담겼다. 이어 4호 공약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체계를 촘촘하게 구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마지막 5호 공약은 매년 10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고용을 유발하겠다는 경제 활성화 대책을 명시했다.
같은 날 오 후보는 서울 강동구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저출생 공약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탄생 응원 프로젝트’와 ‘엄마 아빠 행복 프로젝트’가 그동안 호응이 매우 컸다”라며 “이를 보완하는 정책”이라며 관련 정책을 소개했다.
특히 ‘서울시 안심 산후조리원’에 대해 오 후보는 “산모의 부담 부분을 덜어드리고 운영 기관에도 결과적으로 보조가 되는 ‘윈윈’ 방법”이라며 “전국 최초 민관협력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2주 기준 표준 요금 390만 원 중 서울시가 140만 원을 지원한다. 산모의 본인 부담은 250만 원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산후조리 경비 지원도 차등 확대된다. 서울에서 출산한 산모는 누구나 1인당 100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받는다. 이어 둘째는 120만 원, 셋째 이상은 150만 원으로 상향 지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