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분노 폭발… 일동 ‘얼음’
||2026.05.21
||2026.05.21
이재명 대통령이 패션 플랫폼 ‘무신사’가 7년 전 선보인 카드 뉴스 문구를 지적하며 분노를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를 통해 무신사 카드 뉴스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와 함께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사건. 그로 시발된 6월 민주항쟁을 모욕하고 조롱하는 광고“라는 글을 게재하며 직격했다. 이어 “제보받은 것인데 진짜인지 확인해 봐야겠다. 여러분도 함께 확인해 봐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실이 아니길 바라지만 사실이라면 참으로 심각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돈이 마귀라지만 사람의 탈을 쓰고 이럴수가 있을까“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논란이 된 카드 뉴스에는 슬리퍼형 양말 제품 사진과 함께 ‘속건성 책상을 탁 쳤더니 억 하고 말라서’라는 문구가 담겼다.
온라인에서는 해당 표현이 지난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 발표였던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후 같은 날 무신사는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고 “최근 한 기업의 역사 비하 논란을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중 7년 전 무신사의 큰 잘못이 다시 거론되고 있음을 인지했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대한민국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열사 님의 뜻과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큰 잘못을 저지른 것에 대해 박종철 열사 님과 유가족 여러분, 박종철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깊이 사죄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역사 왜곡 및 희화화 논란은 이번 무신사 사례가 처음은 아니다.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을 홍보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한 바 있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5월 단체, 광주 시민분들, 박종철 열사 유가족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장섰던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