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치니까 억"… 스타벅스 논란에 ‘런닝맨’ 자막까지 재소환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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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스타벅스코리아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똥이 '런닝맨'에도 튀었다. 과거 자막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9년 6월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런닝구(9) 프로젝트-부담거래 레이스' 특집에서 데뷔 9주년 첫 국내 팬미팅을 앞둔 멤버들의 모습을 그렸다. 이날 게임 도중 김종국이 "노란팀은 1번에 딱 몰았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전소민이 사레가 들려 기침을 시작했다. 이때 제작진은 화면에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라는 자막을 삽입해 방송 직후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는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켰고,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해당 자막은 지난 1987년 1월 14일 서울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숨진 故 박종철 열사 사건 당시 경찰의 거짓 해명이었던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라는 말을 연상시키는 문장이었다. 이 발언은 독재 정권의 위선을 상징하는 말로 통용되는 문장이기도 하다. 당시 SBS는 "상황을 풍자한 표현이며 관련 사건과는 어떤 의도도 없었다"라며 사과했다. 이처럼 수년 전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이유는 최근 스타벅스코리아가 저지른 프로모션 때문이다. 스타벅스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당일인 지난 5월 18일 '탱크 데이'와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전면에 내세운 텀블러 행사를 강행해 공분을 샀다. 역사적 비극을 마케팅에 무감각하게 활용했다는 비판이 통제 불능 수준으로 치솟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전격 경질 조치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런닝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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