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 치면 끝” 30억원 사기 친 유명 여자 연예인 남편의 최후
||2026.05.21
||2026.05.21
유명 인플루언서 양정원의 남편 이 씨가 30억 원 규모의 주가 조작 사건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사건은 대신증권 일산 지점에 여행용 수트케이스에 담긴 현금 30억 원이 등장하며 시작됐다. 전 축구선수 김 씨의 복수 계좌를 활용한 배수계좌 구조를 통해 작전 물량을 분할하고 반복 매매를 진행했다.
해당 현금 30억 원은 영등포의 한 금융기관을 거쳐 양정원의 남편 이 씨의 계좌로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자금은 작전 전주인 차 씨와 파트너 문 씨가 증권사에 반입하려다 거절당해 직접 수령했던 돈이다. 자금의 실소유자와 명의자를 분리하는 세탁 과정을 거친 뒤 본격적인 주식 매입에 투입됐다.
이번 주가 조작 작전은 반대 매매가 발생하고 주가가 무너지면서 결국 실패로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작전 구성원 중 누군가 먼저 발을 빼며 손실이 발생하자 시드머니를 투자했던 전주가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주가 조작 바닥에서는 먼저 뒤통수를 치는 사람이 돈을 버는 구조라며 내부자들 사이에 분란이 일어났다.
이 씨는 주변에 자신이 동부그룹 3세이며 슈퍼카 9대를 보유하고 방배동 아파트에 산다고 재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그가 말한 아파트는 본인의 소유가 아니라 장인과 장모의 집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신이 영화 작전의 실제 주인공이며 작전을 총기획했다고 허풍을 떨며 투자자들을 현혹했다.
강남경찰서 소속의 한 간부가 이 씨에게 수사 내부 정보를 미리 흘려주며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포착됐다. 과거 양정원이 가맹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소당했을 당시에도 경찰의 도움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 이 씨에 대한 포렌식 수사 과정에서 경찰 간부와 주고받은 유착 정황 파일이 대거 쏟아졌다.
경찰청은 청탁을 받고 수사를 무마하려 한 강남경찰서 간부를 직위 해제하고 수사 라인 인력을 전원 교체했다. 문제의 발단이 된 강남경찰서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맞이하며 사실상 해체 수순의 인사 조치를 겪게 됐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내부 고발자의 자진 신고를 통해 전모가 드러난 시세조정 리니언시 1호 사건으로 판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