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임신 폭로 알면서도 손흥민이 전 여친에게 3억을 준 이유
||2026.05.22
||2026.05.22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전 여자친구로부터 허위 임신을 빌미로 거액을 갈취당한 사건의 구체적인 전말과 법적 처벌 결과가 드러나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특히 손흥민이 초음파 사진이 조작된 것임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3억 원이라는 거금을 건넬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 공개되며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20대 여성 A씨가 조작된 태아 초음파 사진을 손흥민에게 보내며 임신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면서부터다.
A씨는 이를 빌미로 손흥민으로부터 3억 원을 갈취했다. 범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A씨의 40대 남자친구인 B씨까지 가세해 더욱 치밀해졌다.
이들은 손흥민의 부친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축구 아카데미에 해당 초음파 사진을 팩스로 전송하며, 7,000만 원을 추가로 요구하는 파렴치한 행보를 보였다. 결국 손흥민 측이 경찰에 고소하면서 추가 갈취는 미수에 그쳤다.
조사 결과, 손흥민이 가짜 초음파 사진임을 알면서도 거액을 송금했던 이유는 팀과 축구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 때문이었다.
당시 허위 사실이 유포될 경우 본인은 물론 소속 팀과 한국 축구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로 A씨의 요구에 응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손흥민은 외부에 사실을 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까지 받아냈으나, 이들의 지속적인 금전 요구와 협박에 결국 법적 대응이라는 정공법을 택했다.
사법부 역시 이들의 죄질을 무겁게 판단했다. 최근 진행된 항소심 판결에 따르면, 주범 A씨에게는 징역 4년, 공범 B씨에게는 징역 2년의 실형이 각각 선고되었다.
재판부는 국가대표 선수의 사회적 지위와 책임감을 악용해 조작된 증거로 거액을 갈취하고 협박을 일삼은 점을 엄중히 꾸짖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