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승연, 알고 보니 생활고… “월세도 못 내”
||2026.05.21
||2026.05.21
배우 공승연이 생활고를 겪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1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한 공승연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에서 공승연은 연기자가 되기 전 SM엔터테인먼트에서 7년 동안 아이돌 지망생 시절을 보냈다고 눈길을 끌었다.
13세 나이에 가야금 대회에 나갔다가 캐스팅이 됐다는 공승연은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그리고 엑소 등과 동고동락하며 연습 기간을 거쳤으나 불확실성과 두려움 탓에 결국 방향을 변경해 연극영화과 진학을 준비해 배우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육룡이 나르샤’와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 등에서 얼굴을 비추며 초창기 대중의 시선을 모았지만 점차 출연 제안이 감소하며 공백기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 공승연은 “한동안 작품을 못 찍었다. 연기를 못해서였을 것”이라며 “잘했으면 계속 작품을 잘 했을 텐데 그 당시에는 잘 못했던 것 같다”라고 스스로를 자책했다.
차기작이 끊어지고 오디션에서도 거듭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어느 순간 통장 잔고가 바닥을 드러냈고 현실적인 경제적 어려움이 엄습했다.
그 당시 상황에 대해 공승연은 “20대 초반에 돈을 벌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렇게 벌겠지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월세 낼 돈이 없고 건강 보험료, 연금 보험료도 당장 낼 돈이 없었다”라고 극심했던 자금난을 털어놨다. 결국 그는 생활고를 이기지 못해 거주하던 집을 처분하고 본가로 거처를 옮겨 다시금 치열하게 재기를 도모했다.
당시 항공사 승무원 시험까지 준비하며 대안을 모색하기도 했던 공승연은 끈질기게 배역을 따내기 위해 문을 두드렸고 캐릭터 분석에 몰두했다. 특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발판이 된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을 떠올린 그는 “담배 피우는 신이 있어서 모든 종류의 담배까지 피워봤다”라고 밝혀 배역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재정적 위기와 심리적 불안을 이겨내고 묵묵히 내공을 쌓아 올린 공승연은 마침내 탁월한 연기력을 입증받으며 데뷔 15년 차에 이른 현재 뜻깊은 전성기를 누리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