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끝내 폭발… “짜고 치는 고스톱”
||2026.05.22
||2026.05.22
방송인 박명수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지 못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21일 방영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박명수가 심진화, 슬리피와 함께 ‘소신발언’ 코너를 이끌며 청취자들의 사연을 바탕으로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펼쳐진 ‘소신 발언’ 코너에서는 ‘못난이들’이라는 주제로 사내에서 동료의 기쁜 소식을 듣고도 축하는커녕 질투 섞인 독설을 내뱉는 상사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한 직장인의 하소연이 소개됐다.
이러한 내용을 접한 박명수는 “남 잘 되는 게 솔직히 배가 아프다고 해도 속으로 삼키면 될 일 아니냐”라고 말하자 심진화 또한 “이건 배 아프고 이런 걸 떠나서 사람이 못돼 먹은 것 같다. 이런 뻔뻔한 얼굴이 어디 있냐”라며 공감했다. 이어 박명수는 “이게 다 자기가 못나서 그런 거다. 잘난 친구들은 신경도 안 쓴다”라며 “같은 동료여도 잘 되는 게 좋지 않냐. 내 후배 중 망한 후배보다는 잘 된 후배가 좋고 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였다.
다만 박명수는 자신의 경험담을 보태며 축하가 힘든 예외의 순간도 털어놨다. 그는 “그런 건 있다. 시상식 때 내가 받을 줄 알았는데 내 옆에 있는 사람이 받을 때는 배 아프다”라고 일화를 전했고 심진화 역시 “저는 그것도 너무 배부른 게 시상식을 참여하는 것도 감사한 거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금 열 돈인데?”라며 “둘이 붙었는데 내가 못 받았을 때 나는 금 열 돈을 못 받는 거에 미쳤었다”라고 상을 받지 못했던 과거를 떠올렸고 심진화는 “박명수 선배는 진심으로 배 아파 보였다. ‘쟤가 왜 받지?’ 이런 게 표정으로 드러나는 투명한 사람이었다”라고 덧붙이며 맞받아쳤다.
이에 박명수는 한술 더 떠 현장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싶었던 속마음을 장난스레 꺼내놓았다. 그는 “저는 진짜 뛰어올라가서 ‘이거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야! 왜 내가 못 받아!’ 하려고 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농담조로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명수 씨 역시 솔직함이 매력입니다. 상 못 받으면 솔직히 속상하고 배 아픈 게 인간적인 거죠”, “금 열 돈이 걸려 있었다면 저라도 눈 뒤집혔을 것 같네요. 방송 보다가 빵 터졌습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