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800통만에 예약 성공했다고?’ 생선조림으로 전국 평정한 맛집 5
||2026.05.22
||2026.05.22
자작하게 끓어오르는 양념 속에서 생선이 천천히 익어가는 순간, 생선조림의 매력은 더욱 깊어진다. 짭조름하면서도 매콤한 양념이 살에 스며들며 만들어내는 풍미는 밥과 함께할 때 진가를 드러낸다. 부드럽게 풀어지는 생선 살과 국물의 감칠맛이 어우러지며 소박하지만 묵직한 만족을 전한다. 끓일수록 짙어지는 맛과 집집마다 다른 손맛 또한 이 음식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오늘은 생선조림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생선조림 맛집 다섯 곳을 골라본다.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가오리 찜 강릉 ‘이모네생선찜’. 가오리 특유의 부드러운 단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이 집의 가오리 찜은 푸짐한 양과 감칠맛 넘치는 맛으로 언제나 문전성시를 이룬다. 작은 가오리가 아닌 커다란 가오리를 사용해 마음껏 가오리의 속살을 맛볼 수 있는 것 또한 장점. 무가 들어가는 보통 조림과 다르게 감자가 들어가는 것도 매력적이다.
목~화 11:00-20: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라스트오더 14:00, 19:00) / 매주 수요일 정기휴무
가오리찜(소) 50,000원 생선모듬찜(소) 45,000원 대구뽈찜(소) 45,000원
반찬 하나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 삼척 ‘울릉도호박집’. 곤드레 나물부터 가자미식해, 미역무침까지 강원도의 맛이 가득 들어가 있는 밑반찬을 밥 먹기 전에 하나씩 맛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늙은 호박과 약재를 넣어 주인이 직접 만드는 식전 주인 호박 주도 별미. 큰 소주회사에서도 탐낸다는 호박술은 기분 좋은 단맛이 혀끝에 맴도는 맛이다. 싱싱한 재료 수급부터 손질, 요리까지 주인이 모두 직접 하는 이 집의 생선찜은 강원도에서 나는 생선을 이용해 매콤하게 조려낸다. 도루묵, 장치, 가자미가 들어가는 모둠 조림은 별다른 고명이 없어도 생선 자체의 맛과 매콤한 양념으로 밥도둑이 따로 없다.
문의
명태찜 25,000원~30,000원 모듬찜 40,000원 장치찜 30,000원
구리 주민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묵은지 고등어조림 맛집. 두툼한 돌판에 고등어를 깔고 길쭉한 김치를 얹어 테이블 위에서 바글바글 익혀먹는 고등어 조림이 있는 곳이다. 메인 메뉴는 고등어 조림뿐이고, 사이드로 떡갈비, 들기름 두부부침, 메밀전병 등의 곁들임 메뉴가 있다. 이곳의 조림맛은 국물 색깔과는 달리 담백한 맛이 강한편. 부산에서 올라오는 선동 고등어만을 사용해 돌판에 먼저 조리한 뒤 김치찜을 합쳐 내는 독특한 방식이다. 때문에 고등어의 육즙이 잘 가둬져 촉촉하면서 담백한 맛을 낸다. 짜지 않은 김치는 쭉쭉 찍어 밥에도 올려 먹고 사이드 메뉴인 두부부침에 싸먹으면 더욱 좋다. 포장시 가격이 조금 저렴하니 참고하면 좋다.
매일 09:00-21:00(일요일 09:30 오픈, B·T 15:00-16:30), 매주 월요일 휴무
생고등어 묵은지 조림(3~4인) 28,000원, 들기름 두부부침 1만원, 떡갈비 1만원
(식신 486620): 전 여기대박! 원래 생선 거의 입에도 안대는 편인데 여기꺼는 다먹었어요! 여긴 김치찜(?)이라해야하나 여튼 그게 정말..♡.. 단 분위기는 생각하시고 가시면..ㅎㅎ… 맛은 보장해요!
다양한 반찬과 전라도의 깊은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목포 ‘오두막집’. 삼겹살과 낙지볶음, 갈치조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가장 인기 메뉴는 역시 백반이다. 주말에는 백반만 주문이 가능할 만큼 인기라고. 생선조림과 제육볶음, 계란말이 등 한상 가득 차려지는 반찬들은 뭐가 제일 맛있다고 말하기 힘들 만큼 모두 맛이 좋다. 모자란 반찬은 리필도 가능하기 때문에 든든하고 모자람 없는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월~토 11:30-20:00 / 일 11:00-15:00
백반 9,000원 김치찌개 9,000원 순두부찌개 9,000원
부드러운 생선 살에 빨간 양념이 매력적인 부산 현지인 맛집 부산 ‘거제집’. 아까모치(금태)찜이 대표 메뉴로 밥과 함께 먹으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 비리지 않고 부드러운 금태의 살과 감칠맛 넘치는 양념이 조합은 배가 불러도 자꾸만 먹게 마성의 맛이라고. 달콤하면서 짭짤한 밸런스가 절묘한 닭도리탕 또한 별미 중에 별미다. 방문 시 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다니 참고할 것.
문의
아까모치구이 35,000원 아까모치찜 35,000원 가자미구이 25,000원
매콤한 양념이 쏙 배인 갈치조림을 먹을 수 있는 남대문 ‘중앙갈치식당’. 50년 넘게 남대문 갈치조림 골목을 지키고 있는 터줏대감 같은 식당이다. 양은 냄비에 야들야들하게 익은 무를 깔고 자작하게 조려내는 이 집의 갈치조림은 감칠맛이 일품. 매콤 달달한 양념을 밥에 슥슥 비벼 구운 김에 싸 먹으면 두 배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작은 갈치 구이도 함께 나오기 때문에 조림과 구이를 함께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매일 08:30-21:00
갈치조림 12,000원 고등어조림 12,000원 모듬생선구이 12,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