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딸 최준희 결혼식에 외할머니가 아닌 ‘이모 할머니’가 화촉해 ‘논란’
||2026.05.22
||2026.05.22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의 결혼식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된 ‘화촉점화 및 한복 착용’ 관련 논란에 대해, 당사자인 이모할머니와 최준희가 직접 입을 열며 팩트 바로잡기에 나섰다.
최준희는 지난 5월 16일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식장에는 엄정화, 이소라, 이영자, 정선희, 홍진경 등 생전 고인과 각별했던 동료 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친오빠인 최환희(래퍼 벤 블리스)가 동생의 손을 잡고 신부 입장을 함께해 감동을 더했다.
그러나 예식 직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지에서는 신부 측 한복을 입고 화촉점화를 맡은 인물이 외할머니 정옥숙 여사가 아닌 이모할머니라는 점을 두고 ‘가족 불화가 여전한 것이 아니냐’, ‘외할머니를 홀대한 것 아니냐’는 억측과 논란이 확산됐다. 심지어 이모할머니를 단순 가사도우미나 ‘시터’로 치부하는 악성 댓글까지 등장했다.
이에 대해 이모할머니는 직접 SNS 댓글을 통해 소문이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했다. 이모할머니는 “사정이 다 있다. 가정사를 일일이 어찌 말하겠느냐”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뗀 뒤, “외할머니 한복은 박술녀한복에서 직접 골라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정은 가족회의를 거친 결과이며, 옛날부터 이렇게 하기로 정해져 있었다”고 밝혀 집안 내부의 합의에 따른 조치였음을 강조했다.
또한 “외할머니와 잘 지낼 수 있게 도와달라”는 누리꾼의 반응에는 “현재 잘 지내고 있다”고 답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모할머니가 공개한 결혼식 현장 사진에는 외할머니 정 여사와 이모할머니가 서로를 향해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고, 정 여사가 “수고하셨습니다”라고 격려하자 이모할머니가 “고맙습니다. 자주 찾아뵙겠습니다”라고 화답하는 훈훈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실제로 외할머니 정옥숙 여사는 이날 보라색 한복을 입고 결혼식에 참석해 혼주석을 지켰다. 과거 두 사람 사이에 갈등이 알려진 바 있으나, 최준희가 결혼을 앞두고 외할머니를 직접 찾아가 “너무 어려서 몰랐다”며 진심으로 사과했고, 극적으로 화해하면서 혼주로서 식장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최준희 역시 자신의 SNS에 외할머니와 다정하게 팔짱을 끼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외할머니는 당연히 오셨다. 기분 좋은 날 정신없는데 억측은 그만해 달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동시에 이모할머니를 향한 도 넘은 비난에 대해서도 강력한 경고를 남겼다. 최준희는 이모할머니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우리 엄마가 제일 사랑하던, 그리고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다. 할머니라는 우주가 한 생명을 키워냈다”라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이어 “자꾸 우리 할머니를 시터니 뭐니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해대서 온 가족이 분노 중이다.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니면 싹 다 잡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화촉점화 논란은 오랜 시간 최준희의 곁에서 묵묵히 성장을 돌봐준 이모할머니의 노고를 기리고자 가족 간의 충분한 상의 끝에 결정된 일이었으며, 외할머니와의 극적인 화해 속에 온 가족의 축복 속에서 치러진 결혼식이었음이 팩트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