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연예인 협박한 범죄 이력 있는데…현재는 1년에 24억원 버는 前 연예인
||2026.05.22
||2026.05.22
시간은 거슬러 올라가 2014년, 대한민국 연예계는 커다란 충격에 휩싸였다. 당시 대중에게는 걸그룹 ‘글램(GLAM)’의 멤버 ‘다희’로 알려졌던 김시원이 배우 이병헌을 상대로 사석에서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50억 원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병헌의 즉각적인 고소로 시작된 법정 공방 끝에 김시원은 공갈미수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되어 석방되었다. 이 사건 여파로 그녀가 몸담았던 걸그룹 글램은 2015년 공식 해체 수순을 밟았고, 대중의 거센 비난 속에서 그녀의 연예계 커리어는 완전히 막을 내린 듯 보였다.
그러나 실패와 조롱의 낙인이 찍혔던 과거 뒤로, 김시원은 2018년 이름을 ‘다희’에서 ‘김시원’으로 개명한 뒤 인터넷 방송 플랫폼의 아프리카TV(현 SOOP) BJ로 복귀를 선언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과거의 사건을 기억하는 수많은 이들의 냉담한 시선 속에서 방송을 시작한 그녀는 예상을 뒤엎고 플랫폼 내 최고 인기 BJ 중 한 명으로 급성장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댄스 능력을 앞세워 유료 후원 아이템인 ‘별풍선’을 대량으로 쓸어 담기 시작한 것이다.
별풍선 통계 사이트 풍투데이 등의 집계에 따르면, 김시원은 방송 활동 중 연간 2,240만 개가 넘는 별풍선을 받으며 약 24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되어 대중을 다시 한번 놀라게 했다. 2년 연속 아프리카TV BJ 대상을 받는 등 과거의 과오를 완전히 덮을 만한 막대한 경제적 성공을 거두었다.
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탄탄대로를 걷던 그녀는 돌연 팬들에게 은퇴를 암시하는 손편지를 남기고 방송 플랫폼을 떠났다. 당시 게시판을 통해 “너무 많은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 지쳤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플랫폼 활동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전해진 근황에 따르면, 방송 은퇴 선언 뒤에도 개인 채널과 SNS를 통해 꾸준히 여유로운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발리 등 해외 휴양지에서 여행을 즐기거나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 사진을 게시하며 여전한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더불어 오랜 지인과 함께 유튜브 활동을 새로 시작하는 등 플랫폼을 옮겨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는 모습을 전하고 있다.
한때 대한민국을 뒤흔든 50억 공갈미수 사건의 피의자에서, 연 24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초대형 BJ로, 그리고 이제는 방송계를 떠나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인물로 변모해 온 김시원의 행보는 여전히 대중의 뜨거운 관심과 복잡한 시선을 동시에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