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위원장, 입 열었다… “직원들 달라져”
||2026.05.22
||2026.05.22
‘노조위원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연 매출 400억 원 규모의 족발 프랜차이즈 신신자 대표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가맹점주에서 시작해 회장 자리에 오른 신신자 대표의 삶을 집중 조명했다.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건물주로 이후 10억 원의 빚더미에 앉았다가 자산가로 재기한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2만 평 규모의 제조 공장과 족발 가공 현장도 함께 공개됐다.
신신자 대표는 29세에 생계를 위해 경양식 레스토랑을 창업했다. 대전의 낡은 건물을 임대해 외관을 리모델링하는 안목으로 가치를 높였고 월 순이익 1천만 원 이상을 올리며 성업했다.
결국 창업 5년 만인 34세에 해당 건물을 매입하며 세입자에서 건물주가 되는 꿈을 이뤘다. 그러나 남편의 빚보증 실패로 하루아침에 10억 원의 빚을 떠안으며 건물마저 압류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세입자들에게 “기다려달라”는 말을 남긴 채 부산으로 내려간 그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족발 장사를 시작했다.
이후 신신자는 손님의 마음을 읽는 장사 철학으로 소위 대박을 터뜨렸다. 손님이 앉자마자 계절에 맞는 물수건을 내어 대접받는 기분을 선사했고 식사하는 동안 밖에서 손님들의 신발을 닦았다. 결국 가맹점주로 출발해 회사를 인수한 그는 전 직원 정규직 전환을 단행하며 ‘노조위원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대해 “그때부터 직원들의 태도가 달라졌다. 일을 두 배로 더 하더라”라고 회상하며 “진심으로 대하면 진심으로 돌아온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영 철학은 성과로 이어져 인수 당시 38억 원이던 연 매출은 현재 400억 원 규모로 10배 이상 급성장했다.
그의 목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신자 대표는 “직원들에게 반값 아파트를 지어주고 싶어 땅을 사 모으고 있다. 그들의 노후까지 책임지고 싶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정작 본인은 혼수품 자개장과 함께 26년째 같은 집에서 검소하게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마지막으로 “인생은 깨달음의 연속이다. 돈보다 깨달음이 ‘마음의 마일리지’로 쌓였으니 그런 의미에서 저는 진짜 백만장자”라며 진정한 부의 가치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