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2억 때문에 ‘아파트 가압류’
||2026.05.22
||2026.05.22
‘난방열사’ 김부선, 2억 피소 끝에 상징적 아파트 가압류
과거 아파트 난방비 비리 폭로로 ‘난방열사’라 불렸던 배우 김부선이 금전적 분쟁으로 인해 법적 위기에 처했다. 그에게 상징적인 장소인 옥수동 아파트가 수억 원대 가압류 처분을 받으며 대중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서울동부지방법원은 지난달 1일 김부선 명의의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전용면적 114.78㎡)에 대해 2억 원 상당의 가압류 결정을 내렸다. 1980년대 데뷔해 영화 ‘애마부인3’와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최근까지 유튜버로 활발히 소통해 온 그다. 이번 송사는 채권자 측이 과거 김부선에게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양측의 갈등은 법정에서도 쉽게 봉합되지 않았다. 지난 19일 갈등 조율을 위해 열린 조정기일에 김부선이 직접 출석했으나 끝내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사건은 법원이 직권으로 조정안을 제시하는 강제조정 절차로 넘어간 상태다. 김부선은 당일 자신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지난 5개월간 마음고생을 했고 돈도 많이 들었다”며 “은행 대출을 받아야 할 것 같은데, 그래도 대출받을 집이 하나 있어 다행”이라고 착잡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가압류 대상이 된 이 아파트는 김부선에게 단순한 거주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2012년 그가 직접 일부 세대의 난방비 불법 면제 실태를 공론화했고, 이후 2014년 지자체 조사로 300여 건의 비리 적발을 끌어냈던 역사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부조리에 맞서 지난한 싸움을 벌였던 그가 얄궂게도 바로 그 상징적 공간을 두고 채무 공방을 벌이게 되면서, 향후 법원의 조정 결과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