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안맞아’ 2 개월 만에 이혼한 이선정
||2026.05.22
||2026.05.22
1990년대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선정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초고속 결혼과 이혼의 뼈아픈 전말을 털어놨다.
이선정은 최근 신정환의 유튜브 채널 ‘닭터신’에 출연해 2012년 불거진 갑작스러운 파경의 이면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1978년생으로 1995년 데뷔한 그는 당시 방송인 LJ(이주연)와 교제 45일 만에 혼인신고를 올렸으나, 불과 두 달 반 만에 남남으로 돌아서며 큰 충격을 안겼다. 혼전 임신 루머에 대해서는 “절대 아니었다. 헌신적이었던 상대의 따뜻함에 매료됐던 순수한 사랑”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혼인신고 당일의 아찔했던 비화도 공개됐다. 전날 아침까지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난생처음 크리스털 감사패 선물을 받자, 순간적인 감동과 술기운이 겹쳐 충동적인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섣부른 선택의 대가는 혹독했다. 이선정은 짧았던 결혼 생활이 파국을 맞은 이유에 대해 “결국 살다 보면 안 맞아서 갈라서는 것”이라며 “마음뿐만 아니라 몸도 맞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파경의 후유증은 극심했다. 매일 운동과 술로 허한 마음을 달래던 그는 이혼 6개월 뒤부터 심각한 공황장애에 시달렸다. 사람 많은 곳을 가지 못할 정도로 쓰러질 것 같은 공포 속에서 무려 5년 동안 우울증과 자책감에 빠져 지냈다. 그는 “왜 결혼해서 내 삶을 망쳤을까 원망도 했지만 결국 나만 손해더라. 지금도 스스로 이겨내는 중”이라고 고백해 먹먹함을 자아냈다.
스타들의 가감 없는 과거사 고백은 화려함 이면에 감춰진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상처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깊은 공감을 자아낸다. 충동적인 선택으로 마음의 병을 앓으면서도 피하지 않고 대중 앞에 나선 이선정의 용기에 묵묵한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아픈 과거를 딛고 한층 단단해진 그가 향후 어떤 긍정적인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