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만화가, “숨진 채 발견”… 뒤늦게 전한 ‘비보’
||2026.05.22
||2026.05.22
‘형사들의 수다’ 시즌2에서 일본의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아 있는 동인지 만화가 사망 사건이 공개된다. 22일 공개되는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의 E채널 웹 예능 ‘형수다’ 시즌2 41회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일본 도쿄를 찾은 안정환, 김남일, 권일용 프로파일러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세 사람은 도쿄 하치오지 역 일대를 찾은 가운데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해당 지역이 과거 일본을 충격에 빠뜨린 ‘SNS 연쇄살인 사건’ 마지막 피해자와 연관된 장소라고 설명한다. 이를 들은 안정환은 “여행 가서도 여긴 무슨 사건, 저긴 무슨 사건 바로 나오겠다”고 반응했고 권 프로파일러는 “그 장소에 가면 그 사건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동 중 안정환은 “우리가 진짜 ‘쓰리캅스’다”며 “교수님 머리에, (김)남일이 몸에, 나의 직관이면 끝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들은 희귀 서적을 다루는 작은 서점에 모여 일본 경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미제 사건 자료를 토대로 사건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번 방송에서 다뤄지는 사건은 지난 2000년 도쿄 고토구 카메이도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진 ‘카메이도 미녀 만화가 사건’이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 안에서 심한 악취를 발견했고 침대 위에서는 얼굴이 천으로 덮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하지만 현장에는 혈흔이나 격투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피해자는 당시 28세였던 동인지 작가 요시다 요코였다. 프로 만화가 데뷔를 준비하던 그는 BL 장르 작품 활동을 했음에도 남성 팬층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코스프레 영상 촬영 등 다양한 활동도 병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책 말미에 작업실 주소를 공개해 어시스트와 팬들이 직접 집을 찾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피해자의 지인이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그가 밤에는 다른 일을 했다고 밝혀 궁금증을 더한다.
사건은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한 채 장기 미제로 남았지만 4년 뒤 일본 전역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계기가 마련된다. 한 생방송 프로그램이 사건 해결을 위해 영국인 초능력자를 등장시킨 것이다. 초능력자는 방송에서 범인의 외형과 행동을 설명하고 꿈에서 봤다는 얼굴을 토대로 몽타주까지 공개했다.
방송 직후 120건이 넘는 제보가 접수됐고 피해자가 남긴 의문의 편지와 몽타주 속 인물을 알고 있다는 증언까지 나오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김남일은 초능력자 수사 방식에 대해 “초능력이라니, 이건 좀 아니지 않나”라고 의문을 드러냈고 안정환 역시 “화도 나고 답답하다. 기다리는 유가족들은 얼마나 힘들겠냐”며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한편 ‘형수다2’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유튜브 채널 ‘형사들의 수다’를 통해 공개된다. 세계관을 공유하는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밤 9시 50분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