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 빵집서 ‘빵 50개’ 훔친 도둑, '비닐 복면'으로 자체 모자이크했다
||2026.05.22
||2026.05.22
한밤중 강원 춘천의 한 무인 빵집에서 비닐봉지를 머리에 쓴 남성이 빵 수십 개를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장면은 매장 CCTV에 그대로 찍혔고,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8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강원 춘천에서 무인 빵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 20분께 발생한 절도 사건을 제보했다.
A씨는 당시 매장에 한 남성이 들어와 진열된 빵을 대거 가져간 뒤 계산 없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남성은 머리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상태로 매장에 들어왔고, 직접 가져온 비닐봉지에 진열된 제품을 담기 시작했다. 매장을 돌며 빵을 담는 과정에서 시야 확보를 위해 봉지에 뚫어놓은 구멍에 눈을 맞추는 모습도 CCTV에 포착됐다.
범행 과정에서 남성은 빵이 담긴 봉지가 무거워지자 매장에 있던 바구니를 활용했다.
그는 빵이 든 봉지를 바구니에 넣은 뒤 매장을 떠났고, 이후 입 부분만 가린 상태로 다시 돌아와 바구니만 놓고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장면은 매장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 모두 기록됐다. 사건 직후 인근에서 폐지를 줍던 한 여성이 이를 목격하고 A씨에게 알렸고,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피해 규모는 빵 약 50개, 금액으로는 약 5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A씨는 "남성이 유통기한이 짧은 단팥빵 등은 안 가져가고 카스텔라 등 유통기한이 긴 빵만 골라 가져갔다"면서도 "남성이 빵집 동선을 다 알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아 처음 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