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여신’ 송지선 아나운서, “악플→극단적 선택”… 추모 계속
||2026.05.23
||2026.05.23
‘야구 여신’으로 유명했던 아나운서 송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5년의 시간이 흘렀다. 지난 2011년 5월 23일 고(故) 송지선은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향년 3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특히 생일을 불과 닷새 앞둔 시점이었던 만큼 당시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지선 아나운서는 제주MBC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한 뒤 2007년 KBS N스포츠로 자리를 옮기며 스포츠 아나운서로 본격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이후 2010년 MBC스포츠플러스로 이직해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野)’ 시즌3 진행을 맡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밝고 생기 넘치는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고인은 평소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고 누구보다 스포츠 아나운서 일을 아끼는 인물로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한 프로야구 선수와 관련된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당시 미니홈피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하는 듯한 글이 올라왔고 논란은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대해 송지선 아나운서는 “해당 글은 본인이 작성한 것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했으며 선수 측 역시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럼에도 온라인상 비난과 악성 댓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계속된 악플과 허위 추측 속에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은 그는 결국 진행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이후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던 송지선 아나운서는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고인을 향한 그리움과 추모는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그곳에서는 아픈 기억 없이 편안하길 바란다”, “하늘에서는 늘 웃는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여전히 송지선을 기억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