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논란 반복.. 위태로운 상황
||2026.05.23
||2026.05.23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양상국, 발언 번복했지만 논란은 현재진행형
사과가 사과를 낳고, 번복이 또 다른 논란을 부른다.
개그맨 양상국이 ‘핑계고’ 발언 논란 이후 수차례 해명과 반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방영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그 해명의 세 번째 무대가 됐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2일 유튜브 ‘핑계고’였다. 양상국은 “서울 남자들은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다주는 걸 거의 매일 하던데, 우리 같은 경우는 아예 안 데려준다”고 말했다. 이어 “데려다주는 게 좀 귀찮기도 하다. 난 평생 해줄 거 아니면 안 해준다는 개념이다”라는 발언이 더해지며 불이 붙었다. 선배 유재석에게 “혼낸다”는 뉘앙스의 말을 쓴 것도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옥문아 예고편에서 KBS 측이 이 논란을 정면으로 다뤘다. 송은이가 “실제 양상국의 생각은 어떠냐”고 묻자, 양상국은 “어디 여자가 집에 혼자 가냐. 내가 데려다줘야지”라고 소리치며 무릎까지 꿇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핑계고에서 했던 말을 정반대로 뒤집은 셈이었다.
실제 방송에서는 “원래 선배님들한테 까불지 못하는데 방송에서 오버를 했다. 방송에 들어가면 술 주정처럼 나온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가짜 사투리 논란에 대해서는 “20년째 나는 똑같다. 오히려 서울말이 섞여 사투리를 배워야 할 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런데 예고편에는 또 다른 복병이 있었다. KBS2 측이 해당 예고편을 공개한 직후 비공개 처리했다가, 이것이 단독 보도되면서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새로운 의혹이 불거졌다. KBS 측은 “업로드 실수”라고 해명했다.
사과, 번복, 비공개, 재사과. 거듭되는 논란 속에서 양상국은 “10년 쉬었던 걸 보상받는 느낌인데 다음 달 되면 스케줄이 싹 사라질 수도 있다”고 스스로 흔들리는 심정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