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논란 속… 李, 본격 ‘압박’ 들어갔다
||2026.05.23
||2026.05.23
이재명 대통령이 ‘커피 발언’을 내놓으며 최근 스타벅스 논란을 겨냥한 듯한 메시지를 던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참모들과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 거리로 향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현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일본 등 해외 관광객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또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등 현장 친화적인 행보를 이어가기도 했다.
특히 식사 이후에는 인근 커피 매장을 찾았으며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뒤 “거기 커피는 아니지요?”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최근 스타벅스 코리아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탱크 데이’ 이벤트로 논란을 빚은 상황을 겨냥한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18일 텀블러 프로모션을 홍보하며 ‘탱크데이’,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사용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을 제기해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5월 단체, 광주 시민분들, 박종철 열사 유가족을 비롯해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장섰던 모든 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 같은 논란으로 결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해임됐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논란은 식지 않았고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 김순환 사무총장은 지난 20일 정 회장과 손정현 전 대표를 모욕 및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사무총장은 해당 표현들이 민주화운동 유족과 광주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했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 여파는 결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현장까지 번졌다. 당초 스타벅스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26’에서 부스 운영을 할 예정이었으나 해당 논란 후 취소됐다. 다만 주최 측은 별도의 구체적인 사유를 공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