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층 살면서 15층 꾹 누르고 내려"…엘베 층수 조작해 출근길 방해하는 노부부
||2026.05.24
||2026.05.24
출근 시간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무작위로 눌러 다른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아파트 노부부 사연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엘리베이터 빌런 어쩌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이 거주 중인 아파트 3층 노부부가 엘리베이터를 탈 때마다 여러 층 버튼과 함께 최고층에 가까운 15층 버튼까지 누른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노부부는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탄 뒤 자신들이 내릴 3층 외에도 다른 층 버튼을 함께 눌렀다.
하지만 정작 노부부는 3층에서 바로 내렸고 이후 엘리베이터는 빈 상태로 여러 층에 멈춰 서며 올라갔다고 전했다.
이 때문에 출근 시간대 주민들이 장시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상황이 반복됐다는 설명이다.
A씨는 처음에는 택배 기사 등이 여러 층을 눌러둔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신이 거주하는 층에서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을 당시 아무도 타지 않은 상태로 층 버튼만 눌려 있는 모습을 보고 이상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후 직접 3층으로 내려가 확인했고 노부부가 버튼을 누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해당 노부부에게 "이렇게 층수를 눌러두면 안된다"고 항의했지만 노부부는 "우리가 한게 아니다. 원래 그렇게 되어 있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야기해봤자 싸움이 될 것 같아 그냥 내려왔다"며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사연이 확산되자 온라인에서는 비판 반응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출근 시간 1분 1초가 급한데 민폐다", "CCTV 확인 후 경고문을 붙여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에서는 "실수였을 가능성도 있는 것 아니냐", "명확한 증거 없이 단정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A씨는 댓글을 통해 관리사무소 역시 이미 상황을 알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관리실에 물어보니 이미 상황을 인지하고 있었다"며 "경비실에서 주의를 줘도 본인들은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하더라. 화면을 보여줘도 모른다고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우선 공고문을 작성해 붙일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