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얼, 식도암으로 사망… 끝없는 추모
||2026.05.26
||2026.05.26
배우 이얼(본명 이응덕)이 사망 4주기를 맞았다. 고인은 지난 2022년 5월 26일 식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8세. 고인은 2021년 tvN 드라마 ‘보이스 시즌4’ 종영 이후 식도암 판정을 받고 치료를 이어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당시 소속사는 “그와 함께했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을 잊지 않겠다. 그의 연기를 보며 웃고 울었던 팬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보이스 시즌4’에서 이얼과 함께 출연했던 배우 송승헌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이얼 선배님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세요”라고 추모했다.
1964년생인 이얼은 1983년 연극 무대로 데뷔한 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고인은 작품마다 강한 존재감을 남기며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얼은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중독’,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홀리데이’, ‘사생결단’, ‘무방비도시’, ‘화려한 휴가’, ’82년생 김지영’, ‘경관의 피’ 등에 출연했다. 드라마로는 ‘라이브(Live)’, ‘WATCHER(왓쳐)’, ‘사이코지만 괜찮아’, ‘저스티스’, ’18 어게인’, ‘보이스 시즌4’, ‘연인’ 등에 출연하며 활약했다.
특히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드림즈 윤성복 감독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그린다. 고인은 적은 분량 속에서도 팀을 오래 지켜온 감독의 분위기와 현실적인 캐릭터를 표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세상을 떠난 이후 공개된 영화 ‘원더랜드’에도 특별출연했다. 해당 작품은 세상을 떠난 이를 AI 영상통화 서비스로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얼은 해리(정유미 분)의 아버지 역할로 등장했다. 당시 연출을 맡은 김태용 감독은 고인에 대해 “너그러운 한국 아버지의 이미지를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이얼 배우가 떠올랐다”라고 회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