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수, 뒤늦은 해명… 11년 전 발언 ‘파묘’
||2026.05.26
||2026.05.26
배우 김응수가 11년 전 논란이 됐던 자신의 발언을 언급하며 해명에 나섰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서는 김응수, 김동현, 조권이 게스트로 출연해 패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응수는 과거 화제를 모았던 ‘결혼 FA’ 발언을 다시 언급했다. 그는 “결혼도 FA(자유계약 제도)를 하게 해 줘라 했는데 욕을 XX게 먹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는 그거를 거꾸로 듣는다. 하고 싶지? 하고 싶구나”라고 덧붙여 해당 발언의 의도를 설명했다. 실제로는 결혼 생활 속 공감과 자유에 대한 생각을 반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그러면서 “FA가 없으니까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라며 “징그러우면 나가라는 거다“라고 소신을 전했다.
패널들이 “아내가 FA가 돼 떠난다고 하면 어떻겠냐”라며 묻자 김응수는 “많이 서운하겠지”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당신의 행복을 위한 길이라면 어쩔 수 없지 않냐”라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결혼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김응수는 “왜 남자는 결혼하면 아내가 무섭냐”라는 질문에 “아내는 제일 무섭다. 그리고 아내 말이 다 맞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헛 배운 거다. 결혼은 그걸 깨달아가는 과정”이라며 “열 개를 잘해도 하나를 못 맞추면 그 실수로 다른 것들이 다 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아내의 말을 기억하지 못하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남편의 자신의 말을 무시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이 어떻게 화가 난 상대를 이해시켜야 하냐고 질문하자 “이해시키는 것이 불가능하다. 차라리 밖으로 나가라“라고 조언해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더불어 김응수는 부부 싸움 후 화해 비법도 공개했다. 그는 “고구마를 삶고 그 안에 편지를 쓴다”라며 “난 당신을 사랑해라고 적는다. 쇼맨십을 보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도 쇼를 하네 하면서 결국 풀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응수는 지난 2015년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해 부부 FA 제도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남남북녀라는 말이 있는데 통일이 된다면 결혼을 해봐야 하지 않겠냐”라며 “점점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부부관계에도 FA 제도가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김응수는 해당 발언에 대해 농담이라고 수습하며 “내가 30년 후에 FA 제도를 선언해도 그때면 80세다. 나에게 아무도 관심을 안 가질 것”이라고 토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