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의 이혼 겪으면서 15억원이 넘는 빚 직접 갚으며 두딸을 지킨 여배우
||2026.05.26
||2026.05.26
배우 이아현이 세 번의 이혼이라는 큰 시련 속에서도 전 남편이 남긴 15억 원의 막대한 빚을 모두 갚아내고, 공개 입양한 두 딸을 끝까지 지켜낸 절절한 모성애와 근황이 재조명받고 있다.
1994년 데뷔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미스티’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이아현은 순탄치 않은 개인사를 겪었다. 1997년 첫 번째 결혼 후 3개월 만에 이혼을 겪은 그는, 2006년 두 번째 결혼을 하며 가정을 지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아이를 간절히 원했던 이아현은 두 번째 결혼 생활 중 2007년 첫째 딸 유주를, 2010년 둘째 딸 유라를 가슴으로 낳아 품는 ‘공개 입양’을 선택했다.
그러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 남편의 불미스러운 사건들과 사업 실패 등이 겹치며 5년 만인 2011년 두 번째 이혼을 선택하게 됐다. 당시 이혼 사유에 대해 이아현은 “엄마로서 아이들을 위해 내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이혼 후 그에게 남겨진 것은 전 남편이 이아현의 명의를 도용해 빌린 1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사채 빚이었다. 당시 한 달 이자만 무려 1억 원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현은 과거 방송을 통해 “너무 억울해서 극단적인 생각까지 들었지만, 품에 안긴 두 딸 때문에 죽을 수 없었다”며 “아이들을 보며 어떻게든 이 상황을 이겨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부모님의 집 방 한 칸에 얹혀살며 오직 아이들을 지키겠다는 일념 하나로 닥치는 대로 일을 하며 빚을 갚아나갔다. 배우로서의 활동은 물론, 엄마로서의 책임감으로 버틴 끝에 결국 15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빚을 모두 청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2012년 만난 세 번째 남편과 재혼했으나, 이 역시 8년 만인 2020년 세 번째 이혼으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세 번의 이혼을 겪으며 남겨진 상처 속에서도 이아현을 버티게 한 원동력은 여전히 두 딸이었다. 그는 “첫째는 태어난 지 이틀째에 만나 7일째부터 함께했고, 둘째는 생후 2개월 때 입양했다”며 “한 번도 내 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 없다. 탯줄을 달고 찾아온 아이들”이라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을 온전히 지켜낸 이아현은 현재 두 딸의 유학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강아지와 함께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시련 속에서도 끈질긴 생명력과 모성애로 가정을 지켜낸 이아현의 행보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