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 나온 사고에…"호재입니다! 기왕이면 피해 더 커야 좋을 텐데"
||2026.05.27
||2026.05.27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 지방선거 후보 지지자 단체 채팅방에서 "피해가 더 커야 좋을 것"이라는 취지의 메시지가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2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며 현장소장 등 3명이 숨지고 작업자 2명이 다쳤다.
사고 발생 이후 이번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특정 후보 지지자 단체 채팅방에서는 사고를 정치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단체 채팅방에 "호재입니다. 후보께서 이걸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이면 피해가 더 커야 좋을 텐데요...!!"라고 말했다.
사망자가 나온 사고를 선거 이슈로 활용하자는 반응이 나오자 같은 채팅방 내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이 글 가려 달라" "무슨 생각인지요?"라고 반응했으며 관리자는 해당 글 작성자를 즉시 채팅방에서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관련 메시지는 캡처본 형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일각에서는 "조작 아니냐"는 반응도 나왔지만 실제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활동하던 단체 채팅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채팅방은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설된 오픈채팅방으로 약 110여명이 참여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채팅방에서는 후보 공약과 유세 일정 공유는 물론 유튜브 링크와 선거 관련 제안 등이 활발하게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