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방음터널 귀신 의심 존재 포착, 운전자들 집단 ‘멘붕’ 조사해 보니…
||2026.05.27
||2026.05.27
사건은 2023년 6월 11일 오후 7시가 훨씬 지난 시각,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광교 방음터널 구간에서 발생했다.
당시 현장을 지나던 운전자의 블랙박스에는 공포 영화의 한 장면 같은 모습이 그대로 포착됐다.
지면에서 약 10m 높이의 터널 상단에 긴 머리의 여성이 기괴하게 허리를 굽혔다 펴는 모습이 찍힌 것이다.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고속도로 한복판, 그것도 지상에서 까마득히 떨어진 터널 위라는 장소의 특수성 때문이었다.
당시 목격자들은 “귀신인 줄 알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며, 극도의 공포감 속에서도 급커브나 급정거를 하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고 회상했다.
출동한 경찰에 의해 구조된 인물은 인근에 거주하는 여중생으로 밝혀졌다. 해당 학생은 “노을이 지는 하늘이 예뻐서 이를 잘 보기 위해 올라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 황당한 사유를 사춘기 소녀의 순수한 낭만으로 치부하기엔 상황이 너무나 위험천만했다.
조사 결과, 학생은 시설 점검용 사다리를 타고 올라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명백한 무단 침입이자 본인의 생명을 담보로 한 극히 위험한 돌발 행동이었다.
만약 학생이 중심을 잃고 고속도로 바닥으로 추락했다면, 본인의 생명은 물론 시속 100km 안팎으로 달리던 차량들과 충돌해 대형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시한폭탄 같은 상황이었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누구에게나 치명적일 수 있는 고속도로 시설물을 무단으로 이용한 행위는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었다.
경찰은 해당 학생을 훈방 조치하고 부모에게 인계했으나, 온라인상에서는 여전히 “본인도 위험하지만, 운전자들에게는 평생의 트라우마가 될 수 있는 민폐 행동”이라는 비판이 지배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