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안아줄 테니 천천히 드세요"…혼자 비행길 오른 엄마, 4명의 ‘천사 아빠’에 감동
||2026.05.27
||2026.05.27
혼자 아이를 안고 비행기에 오른 한 엄마가 낯선 승객들에게 도움을 받은 사연이 전해지며 온라인에서 훈훈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여성은 SNS 스레드에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아시아나항공 비행기 안에서 겪은 일을 소개했다. 그는 지난 17일 낮 12시 50분 비행편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남편 없이 홀로 아이를 안고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좁은 좌석에서 식사를 하던 중 한 중년 남성 승객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해당 승객은 "아기 안아줄 테니 디저트까지 천천히 먹으라"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고 한다. 작성자는 예상하지 못한 배려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다른 승객은 승무원에게 더 넓은 자신의 좌석으로 자리를 바꿔주고 싶다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항공사 규정상 좌석 변경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작성자는 이 승객이 이후에도 혹시 모를 상황을 걱정하며 멀리서 계속 자신과 아이를 살펴봐 줬다고 밝혔다.
비행기에서 내릴 때도 도움은 이어졌다. 뒷자리에 앉아 있던 승객은 자연스럽게 짐을 챙겨주며 이동을 도왔다고 한다.
작성자는 "아빠 없는 비행이었지만 정말 든든했다"고 적었다.
이어 "네 분이 같은 회사 동료라고 하셨는데 회사 이름이라도 여쭙고 스레드에 샤라웃하고 싶었는데 회사 이름은 실례일까 여쭙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네 분의 천사 어르신들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다들 20대 초반 아드님들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 글이 아드님들에게 닿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연이 공개된 뒤 온라인에서는 "훈훈하다", "아이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눈물 난다", "이런 어른들이 있어 아직 세상이 따뜻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