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3천원치만 팔라며 윙크한 80대 어르신...가게 사장 행동에 ‘울컥’
||2026.05.27
||2026.05.27
한 식당을 찾은 80대 노인이 "소주 3천원치만 달라"고 부탁한 사연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자영업자 A씨 SNS에는 식당 일하면서 겪은 일화가 올라왔다.
A씨는 평일 오전 가게를 찾은 한 노인 손님과 있었던 일을 들려줬다.
그는 "다짜고짜 절 보시며 '여기는 소주 삼천원치는 안 팔어?' 라고 하시면서 쌈짓돈을 꺼내셨다"고 전했다.
이어 "개구쟁이 같은 표정으로 계속 절 바라보며 삼천원치만 달라며 눈을 찡끗하며 제게 윙크를 하셨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해당 모습을 보고 부산에 있는 자신의 아버지가 떠올랐다고 밝혔다.
그는 "순간 저도 모르게 부산에 계신 술 좋아하는 저희 아버지가 생각나서 얼른 소주를 챙겨 가져다드렸다"며 "적적하게 혼자 드시지 않게 술도 한 잔 따라드리고, 한 잔 받다 보니 금세 정이 쌓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맑게 좋아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우신지 영상 보니 또 생각난다"고 했다.
노인이 자리를 떠날 때도 훈훈한 장면이 이어졌다.
A씨는 "가실 때 언제든지 삼천원짜리 소주 또 드시로 오라고 말씀 드렸더니, 환하게 웃으시며 총각 덕분에 잘 먹고 간다며 연신 손을 흔드셨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삼천원짜리 소주가 제 기분을 이렇게 좋게 만들지 몰랐다. 건강하셔라. 어르신"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괜히 울컥한다", "사장도 어르신도 너무 따뜻하다", "이런 이야기 보면 아직 세상 살 만하다", "부모님 생각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