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노래로 대박냈는데…수익은 0원으로 한푼도 못받은 그룹
||2026.05.27
||2026.05.27
그룹 에픽하이가 전 소속사와의 불공정 계약으로 인한 과거 피해를 털어놨다. 에픽하이 유튜브 채널에는 ‘에픽하이 비밀 창고 파묘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10년 전 인디로 전향할 당시 짐을 급하게 때려 박아둔 컨테이너 창고를 찾았고, 이곳에선 강혜정이 선물한 전동 자전거와 빅뱅 멤버가 하루에게 준 자전거 등 잊혀진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멤버들의 시선을 끈 것은 2003년 9월 작성된 에픽하이의 첫 전속계약서였다. 문서를 펼친 투컷이 “이거 내가 갖고 있었네”라며 놀라자, 타블로는 참아왔던 서러움을 터뜨렸다.
타블로는 “이 계약서 때문에 내가 ‘플라이(Fly)’를 만들었는데 한 푼도 못 받았다.최고 히트곡을 만들고도 정당한 대가를 전혀 받지 못한 그는 “이 빌어먹을 계약서 때문에 음원 수익을 단 한 푼도 못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돈도 못 번 채 새우 먹는다고 그렇게 화를 냈다”며 식비로 부당한 질책을 받았던 억울한 일화도 고백했다. 그는 “이거야말로 어디 걸어놔야 한다”며 씁쓸해했다.
2003년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후 데뷔한 에픽하이는 수많은 명곡을 남겼으나 화려한 영광 뒤 감춰진 20년 전 계약 실체가 고스란히 영상에 담기며 당시의 열악했던 상황을 짐작케 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대다수는 “진짜 케이팝 업계 최악의 회사다. 아티스트 관리를 너무 못해서 웃기지도 않는다”, “저 때는 진짜 야만의 시대라 양아치 기획사가 많았다”며 소속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일각에서는 “아무리 억울해도 계약은 계약이다”라며 당시 맺은 문서의 효력을 짚고 넘어가는 냉정한 의견도 제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