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D-7’ 오세훈, 유세 중단… “사고 나서”
||2026.05.27
||2026.05.27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현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6일 사고 직후 예정됐던 유세 일정을 멈추고 사고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의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 시간 이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사고 상황을 직접 살피기 위해 현장으로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와 관계 당국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구호 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현장 작업자와 시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 역시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서울시당은 “실종된 분들과 인근 시민들, 구조에 나선 소방대원까지 모두 안전하길 바라며 필요한 협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장동혁 대표 역시 서울 마포구 유세 일정을 중단한 뒤 여의도 당사로 복귀했다.
더불어민주당 정 후보도 현장을 찾았으며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부상자분들의 조속하고 빠른 회복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사고가 조속히 수습돼서 시민들의 일상도 지켜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도 각 선거캠프에 구조 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로고송과 과도한 율동 사용을 자제하기로 했다. 또 사고 수습에 방해가 될 수 있는 추측성 발언과 정쟁성 메시지도 금지하도록 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32분쯤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상판 일부가 붕괴됐다는 신고가 접수되며 현장 일대가 긴박하게 움직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38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사고 규모가 크다고 판단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 현장 일대는 경찰 통제 아래 출입이 제한된 상태다. 붕괴 지점 주변 도로 역시 양방향 전면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한 후 본격 원인 규명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