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성접대 의혹… 민주당 ‘발칵’
||2026.05.27
||2026.05.27
‘6·3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둘러싼 ‘필리핀 성접대 의혹’이 불거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한 공익 제보자가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 후보를 향해 유흥업소 출입과 성접대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공익 제보자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26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A 씨는 “과거 박지원 후보와 함께 법무부 산하 법사랑 전주 청소년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2018년 6월 필리핀 세부 워크숍 당시 박 후보와 다른 위원 1명은 공식 일정 후 은밀하게 유흥업소로 향했다”라고 덧붙였다. A 씨는 “박 후보가 그곳에서 유흥을 즐겼을 뿐 아니라 여성 성접대를 받았고 비용도 지불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청소년을 선도하고 법을 수호한다는 단체 이름으로 해외에 가 유흥업소를 드나든 인물이 어떻게 국민을 대표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나설 수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A 씨는 “군산·김제·부안 군민과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라며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박지원 후보가 2018년 6월 법무부 세부 워크숍으로 필리핀을 방문한 사실은 있지만 제보자 주장처럼 도덕적 추태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라고 부인했다. 전북도당은 “제보자의 갑작스러운 기자회견 의도가 의심된다”라며 “하지만 본인 주장을 소명할 수 있는 증거 자료가 제출되면 검증해서 추가 입장을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박 후보 역시 자신의 SNS(소셜미디어)에 “법사랑 모임 관련 회원들과 필리핀에 방문한 것은 사실이나 그 밖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그는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네거티브에 대해 단호히 조치하겠다“라고 말하며 강하게 경고했다.
한편 박 후보는 변호사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다. 그는 같은 당 이원택 의원이 전북지사 후보로 나서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에 전략 공천된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