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제대로 뿔났다… ‘공개 압박’
||2026.05.28
||2026.05.28
이재명 대통령이 BTS 부산 공연을 앞두고 불거진 숙박비 폭등 논란을 정면으로 지적하며 명단 공개를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 현황 보고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내놨다.
이날 이 대통령은 “대규모 행사를 유치하거나 할 때 숙박비 바가지 얘기가 다시 나오면 부산 전체에 대한 이미지가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광산업에 제일 장애가 되는 것이 불친절, 바가지, 인종차별 같은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광객들이 좀 온다 싶으면 바가지를 씌우거나 쓸데없이 모욕적 언사를 하거나 해서 유튜브 영상이 한 번 올라가면 순식간에 망가진다”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그런 업체들에 대해 명단 공개 같은 것도 좀 하면 좋겠다”라고 요청했다.
현재 BTS 부산 공연은 내달 12~13일 예정된 상태다. 하지만 일부 숙박업소들이 1박 요금을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올리며 논란이 확산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10만 원에 예약을 했는데 (업소 측이) 이상한 이유로 취소를 한 다음에 다른 곳에 100만 원 받고 파니 화가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후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 대통령을 향해 “외부 관광객들과 대통령님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김 대행은 ‘공공 숙박시설 개방’과 ‘공정 숙박 챌린지’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템플스테이 등도 국가 홍보이기도 하니 그런 것도 많이 해 보라”라고 조언을 건넸다. 그는 “사람들이 실제로 비싸게 받아서 화를 내는 게 아니다. 그건 시장 원리”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BTS 멤버 RM 역시 지난 26일 팬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이번 부산 공연을 앞두고 숙박업소 관련 뉴스가 너무 많이 나온다”라고 말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그는 “우리가 해결하고 싶어도 어떻게 할 수가 없다”라며 “뭐든 길게 봐야 하지 않나. 물론 성수기 요금이라는 게 있긴 하지만 좀 적당히들 하자”라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