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100편’ 유명 男배우, “투병 중 사망”… 눈물 바다
||2026.05.28
||2026.05.28
‘에밀리, 파리에 가다’에서 루이 드 레옹 역으로 유명한 프랑스 배우 피에르 드니(Pierre Deny)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할리우드 리포터 보도에 따르면 피에르 드니가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일명 루게릭병 투병 끝에 향년 69세의 나이로 지난 25일 별세했다.
유족은 공식 성명을 통해 “갑작스럽고 심각한 ALS 증상으로 인해 피에르 드니가 우리 곁을 떠났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루게릭병으로 불리는 ALS는 뇌와 척수의 신경세포가 점차 손상되는 진행성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보행과 언어, 삼킴, 호흡 기능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완치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故 피에르 드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그와 함께 ‘드맹 누 아파르티’에 출연했던 배우 뤼스 무셸(Luce Mouchel)은 SNS를 통해 “10년 넘는 시간을 함께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별하게 될 줄 몰랐다”며 애도의 뜻을 남겼다.
1956년생인 피에르 드니는 1980년대 프랑스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시작한 뒤 TV 드라마와 영화로 영역을 넓혔다. 이후 ‘쥘리 레스코’, ‘윈 팜 도뇌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피에르 드니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방영된 프랑스 드라마 ‘드맹 누 아파르티(내일은 우리의 것)’에서 르노 뒤마즈 의사 역으로 500회 넘게 출연하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플뤼스 벨 라 뷔(아름다운 인생)’ 등 다양한 작품에도 얼굴을 비추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고 생전 출연한 영화와 드라마는 100편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는 ‘에밀리, 파리에 가다(Emily in Paris)’를 통해 더욱 익숙한 배우다. 그는 시즌3부터 등장해 가상의 럭셔리 패션 그룹 JVMA의 최고경영자(CEO) 루이 드 레옹 역을 맡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비보가 전해진 뒤 팬들은 “너무 갑작스러워서 눈물이 난다”, “이제는 아픔 없는 곳에서 편히 쉬길 바란다”, “잊지 않겠다” 등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고인을 애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