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 전지현과 ‘인연’… 결국 입 뗐다
||2026.05.28
||2026.05.28
배우 구교환이 배우 전지현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구교환은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군체’ 인터뷰를 통해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서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구교환은 극 중 감염 사태를 일으킨 생물학 박사 서영철 역을 맡았다.
이날 구교환은 ‘전지현의 애착인형 같다’라는 반응에 대해 “그런 수식어 좋다”라고 웃으며 “전지현은 내게 촬영 현장의 베스트 프렌드, 같은 반 친구, 응원단장처럼 좋은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우들이 친하면 작품 안에서 빌런과 주인공의 관계도 더 잘 보일 수 있는 것 같다. 서로 미워한다고 빌런이 나오는 게 아니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감정적인 부분이 중요한데 두 사람이 친한데 작품에서 적이 되는 그런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구교환은 전지현과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그는 “어떻게 친해졌냐고 물어보면 어떤 과정이 없었다”라며 “학교에서 처음 반 배정받으면 누구랑 친하게 지내야 할지 스캔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전지현이라는 이름값을 떼고 봤을 때 저 누나랑 있으면 재밌는 현장 생활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우리 둘이 모두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겠다고 느꼈다”라고 떠올렸다.
구교환은 현장에서의 유머 코드에 대한 이야기도 꺼내며 “저는 재밌는 농담이나 행복한 상상을 공유하려고 했는데 전지현이 그런 내 개그에 깊은 감동을 느꼈나 보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 둘 다 분위기를 재밌게 만드는 유머를 좋아했다”라며 “캐스트가 많이 모여 있는 자리에서 서로 경쟁하듯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구교환은 전지현의 유머 감각에 대해 “창의성이 높다. 준비된 농담보다 현장 아이템으로 순발력 있게 웃기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흥행에 대한 소감도 전했다. 그는 “지금 한국 관객들이 극장을 찾아주신다는 자체가 기분 좋고 저도 힘이 난다”라며 “관객분들도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영화의 최종 완성은 극장에 걸릴 때라고 생각한다”라며 “관객분들이 다양한 관점으로 작품을 봐주신다는 점도 흥미롭게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구교환은 2008년 영화 ‘아이들’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반도’, ‘모가디슈’, ‘탈주’, ‘D.P.’와 드라마 ‘괴이’, ‘기생수: 더 그레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