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전 투표소서 “박살내”… 현장 ‘술렁’
||2026.05.29
||2026.05.29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사전투표를 마친 후 내뱉은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후보는 29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후 그는 기자들을 만나 “북구갑 선거는 20년 동안 정체됐던 북구를 새롭게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며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박살 내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투표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우자 동행 여부에 대해서는 “같이 하려고 했는데 본투표 날 동네 주민들과 줄을 서서 투표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본투표 날 아내가 투표할 때 동행해서 배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전날 열린 후보 토론회와 관련해 경쟁 후보들을 향한 평가도 이어갔다. 한 후보는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시종일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라며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반헌법적인 공소취소 문제에 대한 질문에 신경질을 내고 ‘검사 취조실이냐’라고 하는 등 김어준식 반응을 보였는데 시민들이 평가하실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서는 “명백히 드러난 허위사실을 바로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유포했다”라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 역시 현명한 북구 주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전투표 현장을 함께한 경쟁 후보들의 일정에 대해서는 “혼자서 투표도 못하는 것이냐”라며 “그래서는 북구를 이길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여론조사 흐름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한 후보는 “깜깜이 기간 전에 발표된 7개 여론조사에서 3자 대결과 양자 대결 모두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민심이 위대하고 또 두렵다는 생각을 한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그 두려운 민심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끝까지 간절함과 절실함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투표율에 대해서는 “구도의 좋고 나쁨을 떠나 투표율은 높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민주주의”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후보는 “시민의 투표로 방향이 정해지고 시민의 투표로 위기를 극복해 온 나라”라며 “꼭 투표에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