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들고 대치”… ‘커밍아웃’ 풍자, 급히 전한 소식
||2026.05.29
||2026.05.29
방송인 풍자가 아버지와 화해한 뒤 첫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지난 28일 풍자는 개인 SNS를 통해 “아빠랑 처음으로 단둘이 해외여행을 가보려 하는데 추천 좀!”이라는 글을 올리고 여행지 추천을 부탁했다.
이어 “휴양지보다는 볼거리나 관광지를 좋아하시고 비행시간이 너무 긴 곳은 선호하지 않으신다”라고 설명하며 아버지의 취향을 세심하게 고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태국, 일본 오키나와, 도쿄, 후쿠오카, 필리핀, 중국 상하이, 대만 등은 제외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행 계획은 과거 아버지와 오랜 갈등을 겪었던 풍자의 사연이 알려진 만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풍자는 지난 2022년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성 정체성을 둘러싸고 아버지와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라고 밝히며 아버지의 반응을 전했다.
풍자에 따르면 두 번째 커밍아웃 당시 아버지는 큰 충격을 받아 눈물을 흘렸고 세 번째에는 갈등이 극에 달해 식칼을 들고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그는 아버지가 “여자로 사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강하게 반대했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했다.
또한 풍자는 어머니가 일찍 세상을 떠난 뒤 자신이 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해 왔고 이 과정에서 아버지가 자신의 성 정체성을 병처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후 풍자는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 아버지와 화해하게 된 순간을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로부터 “우리 딸, 지 엄마랑 똑같이 생겼네”라는 말을 들었을 때 큰 감동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가 “아빠 있으니까 당당하게 여자로 살아보라”라고 말하며 자신을 딸로 인정해 줬다고 전했다.
한편 풍자는 SNS를 통해 인지도를 쌓은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 ‘풍자테레비’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또간집’, ‘스튜디오 와플’ 등 인기 웹예능은 물론 MBC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프로그램에도 잇달아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넓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