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통 뒤져”… 오세훈, 선거 앞두고 ‘파장 확산’
||2026.05.29
||2026.05.29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를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의 대처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29일 오 후보는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 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해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를 두고 오 후보는 “권력을 앞세운 노골적인 선거 개입이며 수사기관을 동원한 명백한 선거 공작”이라며 “서울시청 쓰레기통까지 샅샅이 뒤져가라”라고 일갈했다. 이어 “사전투표 첫날이자 6·3 지방선거가 사실상 시작된 날 이재명 정권이 가장 먼저 유권자들에게 보인 행태는 서울시 압수수색”이라고 강조했다.
사법당국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오 후보는 “투표를 하루 앞둔 어제 이 대통령은 사실상 ‘하명 수사’ 지시를 내렸고 날이 밝자마자 수사기관은 기다렸다는 듯 야당 후보가 재직 중인 광역자치단체의 심장부를 들이닥쳤다”라며 “독재 정권도 함부로 하지 않던 야만적 폭거”라고 규정했다.
또한 오 후보는 “어떻게든 억지로 짜 맞춰보려는 거짓과 왜곡의 퍼즐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저 오세훈은 이 부당한 탄압에 굴하지 않고 반드시 이겨서 이 정권이 얼마나 큰 잘못을 저지른 것인지 똑똑히 보여주겠다”라고 명시했다. 오 후보는 “선거가 초박빙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자 대통령 손에 쥔 칼을 휘둘러서라도 선거판을 흔들고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보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오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오세훈 죽이기, 선거를 위한 노골적 개입은 5월21일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부터 시작됐다”라며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GTX-A 삼성역 사안을 언급했고 사실상의 수사 지시를 했으며 어제 다시 한번 사실상 오세훈을 겨냥해 또다시 수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표심의 향방에 대한 확신도 드러냈다. 그는 “당장 서울시를 압수수색할 수는 있을 것이나 유권자 표심마저 압수할 수는 없다”라며 “조급증에 쫓겨 야당 후보 쓰러뜨리기를 위한 관권선거 시도는 거센 역풍만을 자초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한 선거운동 기간에 참고인 조사가 잡힐 가능성을 두고 그는 “당당히 응할 생각”이라며 “피할 이유가 없다”라고 확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