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충주맨’ 김선태, 아픈 딸 둔 가장에게 550만원 중고차 '2500원'에 넘겼다
||2026.05.30
||2026.05.30
신장 질환을 앓는 딸을 둔 젊은 가장에게 중고차를 사실상 무상으로 건넨 '전 충주맨' 유튜버 김선태의 사연이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 운영자로 활동했던 김선태는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년간 운행한 차량을 처분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해당 차량은 전문 차량 매입 플랫폼의 점검 결과 약 550만원 수준의 매입가를 인정받았다. 그러나 김씨는 일반 매각 대신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구독자에게 직접 차량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차량의 새 주인은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돌 무렵 딸을 키우는 24세 가장이었다. 그는 아이의 병원 통원 치료를 위해 차량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구매 희망자는 처음에 차량 가격으로 87만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사연을 접한 김씨는 차량 전달 현장에서 가격을 2500원으로 정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김씨는 구매자가 제시했던 금액에 맞춰 약 87만원 상당의 기저귀와 물티슈도 함께 전달했다.
그는 차량 인도 과정에서 "아이 잘 키우셔라"며 응원의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전달받은 구독자는 이후 댓글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차량을 받은 지 2주 정도 되어가는데 정말 잘 타고 있다. 제가 선물을 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받은 게 훨씬 많아서 죄송한 마음도 들지만 감사한 마음이 더 크다"고 밝혔다.
이어 "아기는 태어났을 때보단 계속해서 건강해지는 중이고 신장은 아직까지 안 좋아서 계속 지켜볼 예정이다. 아기 건강을 기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구독자의 아내 역시 차량이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이 출퇴근할 때, 쉴 때는 드라이브 겸 아기랑 나가서 놀거나 병원갈 때 진짜 너무 유용하게 쓰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새 차부터 점검, 기름 만땅, 직접 운전해서 와주시고, 이런 차를 돈도 안 받아가셨다. 기저귀, 물티슈 선물, 좋은 기운과 응원까지 너무 좋은 것들만 가득 받아간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