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국민이 결혼하지 말라한 남자와 결혼해 돈읽고 경력까지 망가진 연예인
||2026.06.01
||2026.06.01
2017년 12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문화진흥원 회장을 자처하던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전격 혼인신고를 발표했을 당시 대중과 언론은 큰 충격에 빠졌다. 당시 언론을 통해 왕진진의 과거 특수강도강간 전과, 전자발찌 착용 의혹, 사실혼 관계의 여성 존재 여부, 그리고 수많은 사기 혐의 등이 연이어 폭로되며 온 국민이 이 결혼을 만류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낸시랭은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남편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였고, 이는 곧 잔혹한 비극의 서막이 되었다. 훗날 낸시랭의 고백에 따르면, 왕진진은 친모와 양모를 동원하고 가족관계증명서까지 위조하며 철저하게 기망했고, 낸시랭은 그가 제시한 정교한 거짓말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행복할 것만 같았던 결혼생활은 불과 몇 달 만에 파국으로 치달았다. 결혼 직후부터 왕진진은 본색을 드러내며 낸시랭을 상대로 무차별적인 폭행과 감금, 상해를 입혔고, 심지어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리벤지 포르노’ 협박까지 가하며 정신적으로 피폐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왕진진은 낸시랭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낸시랭 명의의 한남동 자택을 담보로 사채를 포함한 막대한 대출을 받게 유도했고, 이 돈을 자신의 사업 자금과 빚을 갚는 데 탕진했다. 결국 감당할 수 없는 폭력과 사기 행각을 견디지 못한 낸시랭은 결혼 10개월 만인 2018년 10월, 이혼 소송을 제기하며 긴 법적 공방에 돌입했다.
수년간 이어진 두 사람의 법적 다툼은 결국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종지부를 찍었다. 이혼 소송에서 재판부는 왕진진에게 혼인 파탄의 전적인 책임이 있다고 판단, 낸시랭의 이혼 청구를 인용하고 위자료 5,000만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으며 이는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었다. 이와 동시에 진행된 형사 재판에서도 법원은 왕진진의 죄질을 엄중히 물었다.
낸시랭에 대한 폭행 및 협박 혐의는 물론, 타인의 도자기 수백 점을 가로챈 사기 및 횡령 혐의까지 병합되면서 대법원은 왕진진에게 징역 6년의 실형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종 확정지었다.
사건이 완전히 종결된 현재, 두 사람의 근황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이 확정된 왕진진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되어 죗값을 치르고 있다. 반면 법적으로 완벽한 남남이 된 낸시랭은 혹독한 사기 결혼의 대가를 홀로 감당하는 중이다. 왕진진의 기망으로 인해 발생한 빚은 복리 이자가 붙어 1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채무로 불어났고, 서류상 본인 명의로 된 대출이기에 낸시랭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사채 이자만 매월 수백만 원에 달해 자택을 잃고 지인의 배려로 임시 거처를 전전하는 등 극심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으나, 최근까지도 다양한 방송 출연과 개인 전시회를 통한 작품 활동을 끈기 있게 이어가며 삶의 재기를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