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소리 들었다… 유영하 ‘분노’
||2026.06.01
||2026.06.0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전면에 내세운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던졌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30일 개인 SNS를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세운 감성 자극 투표로는 대구 미래가 더 암담해질 뿐“이라며 “내가 자란 대구가 다시 한반도의 3대 도시로 우뚝 서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비난을 무릅쓰고 유일하게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를 지지한 것은 전임 대구시장으로서 대구 미래 100년을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추경호 후보를 향해서는 “내란 주요임무 종사자로 매주 재판을 받아야 할 후보가 대구시장이 된다면 이재명 정부가 대구시를 제대로 지원해 줄 수 있겠느냐”라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의 이 같은 발언에 유영하 국민의힘 대구 달서구 갑 당협위원장은 즉각 반발했다. 유 위원장은 같은 날 개인 SNS를 통해 “참 가지가지 한다”라며 “가만히 있으면 본전은 하는데 늘 방정 때문에 욕을 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추악한 것은 그대가 먹던 우물에 가래침을 뱉어놓고 떠난 것으로 ‘고마해라 많이 묵었다’라는 영화(‘친구’) 대사가 절로 떠오른다”라며 “이제 ‘쉰 소리’는 그만하라“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배신자들의 말로가 어떠한지를 우리에게 똑똑히 가르쳐 주고 있다”라며 “보수에서 더 이상 홍 전 시장이 설 땅은 없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와 함께 지난달 23일 대구 칠성시장을 찾아 유세 지원에 나섰다.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가 안 좋다고 하니까 이렇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라며 “추경호 후보도 같이 오셔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다 잘 알고 계시니 좋은 정책을 마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추 후보와 서문시장과 수성못을 방문해 힘을 보탰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추 후보에 대해 “대구 경제를 살릴 제1의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라며 “국무조정실장을 하실 때 저와 같이 호흡을 맞춰 일을 한 분이고 또 그때 일을 참 잘하셨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