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이 스펙이 된 시대…무대 밖 인생 2막 [김지하의 맥짚기]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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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한때 무대 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아이돌과 래퍼들이 이제는 직장인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 가수 활동을 마친 뒤 성형외과 상담실장, 승무원 등 각자의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들의 근황이 잇따라 전해지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프리스틴·희나피아 출신 정은우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성형외과 실장으로 근무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정은우는 "'슈퍼스타K4', '보이스키즈', '프로듀스 101', 걸그룹까지 해봤다"며 "먹고 살려면 뭐라도 해야 한다. 강남 성형외과 실장이 되기로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래퍼 육지담도 성형외과 상담실장으로 근무 중인 일상을 공개했다. 육지담은 "우당탕탕 육지담의 실장 일기"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 출근해 업무를 준비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무대가 아닌 직장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가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돌 출신 최은수는 하늘 위에서 새로운 꿈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마이틴 출신인 그는 군 전역 후 다양한 직무를 경험한 뒤 지난 2024년부터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으로 근무 중이다. 최근에는 기내와 활주로에서의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세 사람 모두 한때는 연예계에서 성공을 꿈꾸며 활동했지만, 현재는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데뷔와 해체, 공백기를 거친 뒤 또 다른 직업을 선택한 이들의 변화는 연예계 밖에서도 계속되는 '인생 2막'의 현실을 보여준다. 과거에는 연예계 활동을 접고 다른 직업을 갖게 된 사실을 공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응이 달라졌다. 아이돌로 데뷔해 정상급 스타로 자리 잡는 길이 '바늘구멍'에 비유될 정도로 치열해진 만큼, 새로운 진로를 선택하는 것을 실패가 아닌 현실적인 선택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늘어나는 추세다. 누리꾼들 역시 이들의 도전을 용기 있는 선택으로 받아들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다양한 무대 경험과 대중과의 소통 능력, 자기관리 역량 등을 갖춘 연예인 출신들이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안착하는 사례가 늘면서, '아이돌 출신'이라는 이력이 오히려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작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아졌다. 데뷔가 곧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 시대, 연예계를 떠났다는 사실보다 이후 어떤 삶을 만들어가고 있는지가 더 중요해지면서 이들의 새로운 도전에 자연스럽게 관심과 응원이 쏠리는 분위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최은수, 정은우, 육지담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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