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수, 20년 지인 ‘폭로’… 일파만파
||2026.06.01
||2026.06.01
배우 박해수, 이희준이 20년 인연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ENA ‘허수아비’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박해수, 이희준이 글로벌 미디어 플랫폼 볼드페이지(BoldPage)와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화보는 작품 속 첨예하게 대립하는 관계가 아닌 2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온 두 배우의 실제 모습을 담는 데 집중했다. 유쾌한 장난과 자연스러운 시선,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가 만들어내는 특별한 케미스트리가 화보 전반에 녹아들어 팬들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화보 속 이희준과 박해수는 포멀한 수트부터 캐주얼한 스타일링까지 자유롭게 소화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낸다. 두 배우만의 편안한 관계성과 독보적인 시너지를 뽐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최근 큰 사랑을 받은 드라마 ‘허수아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박해수는 처음 작품에 합류했을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무서웠고 걱정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박해수는 “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다 보니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그때 이희준 형이 ‘척하는 척하지 말고 진심으로 들어가 보자. 들키면 안 된다’고 이야기해줬던 기억이 난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희준 역시 “소재 자체가 가진 무게가 있다 보니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임하는 자세가 달랐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수는 자신이 연기한 강태주에 대해 “완벽한 형사가 아니다. 계속 흔들리지만 애써 중심을 잡으려는 인물이다. 우뚝 서 있는 사람이 아니라 흔들리면서도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을 지켜내려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희준은 차시영에 대해 “강태주를 정말 좋아하지만 성장 환경과 인정 욕구 때문에 자신의 생존이 걸리면 친구도 버릴 수 있는 인물”이라고 해석했다.
20년 가까이 인연을 이어온 두 사람은 서로의 첫인상에 대해서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박해수는 “대학로에서 희준 형의 연기를 처음 봤는데 무대를 연기로 장악하며 날아다니는 형을 보고 놀랐었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친해질수록 굉장히 다정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고백했다. 이희준 역시 “원래부터 너무 좋아하는 배우였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할 수 있을까 감탄했던 순간이 많았다”라고 극찬에 서로에 대한 애정을 짐작하게 했다.
또한 박해수는 “형은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늘 무언가를 배우고 탐구한다. 그 모습이 아름답고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라고 애정을 표했고, 이희준은 “박해수라는 사람 자체를 너무 좋아한다. 너무 유머러스하고 장난기가 많아서 해수와 있으면 항상 웃음이 많아진다”라고 화답했다.
인터뷰 중 가장 인상적인 순간은 두 사람이 앞으로도 함께 연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대목이었다. 이희준은 과거 제작발표회에서 언급했던 ‘벤 애플렉과 맷 데이먼’ 이야기를 다시 꺼내며 “그때는 사람들이 왜 또 같이 하냐고 걱정할 때였다. 지금은 정말 60대, 70대가 되어서도 계속 같이 연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해수도 “형님과 제가 사랑하는 배우들이 오래도록 선입견 없이 다양한 작품 속 인물로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큼 축복은 없을 것”이라며 공감을 표했다.
또한 배우와 개인의 삶의 균형에 대한 질문에는 두 배우 모두 진지한 답변을 내놓았다. 박해수는 “불안과 두려움을 인정하고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고, 이희준은 “건강을 잃으면 아무 의미가 없다. 잘 먹고 잘 자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뷰 말미에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다음 작품에서는 코미디를 꼭 함께 해보고 싶다. 실제 케미가 작품보다 10배는 더 좋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한편 이희준은 연극 ‘꽃, 별이 지나’와 드라마 ‘코리언즈’ 촬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박해수는 ‘위대한 방옥숙’ 촬영을 마친 뒤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