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표 D-2… 오세훈, 돌연 “사생결단”
||2026.06.01
||2026.06.01
6.3 지방선거를 단 이틀 남겨둔 시점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8시간 동안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전역을 훑는 사생결단 유세 행보를 시작했다. 1일 월곡역 2번 출구 인근에서 진행된 집중 유세 현장에서 오 후보는 “오늘부터는 단 한 분의 서울시민이라도 더 만나겠다는 결심으로 서울의 절반은 오늘, 나머지 절반은 내일 돌겠다“라며 “이름하여 사생결단 유세“라고 전했다.
취재진과 만난 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 후보가 지원 유세에 나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과거 세력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전직 대통령들의 역할 분담이 매우 전략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다”라며 “정 후보가 지지율이 출렁하니 불안감을 반영한 평가를 내놓은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오 후보는 “서울시민은 함량 미달, 준비 부족 후보에게 서울을 안 맡긴다. ‘과거 세력’, ‘미래 세력’이라 말재간을 부릴 게 아니다”라며 “정 후보가 1개월여의 기간 동안 보여준 능력은 시민의 기대에 못 미친다”라고 날을 세웠다.
또한 오 후보는 “정 후보가 끝까지 토론을 피하는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분들조차도 지지하고 싶은 생각을 많이 철회하지 않았을까 한다”라며 “정 후보는 양천구청장 후보가 (유세 중 아기에게 뽀뽀를 해보라고 했을 때도) 그냥 웃고 있었다. 문제의식이 있었다면 그 자리에서 점잖게 제지했어야 했다”라고 쏘아붙였다.
오 후보는 “정 후보가 만약 당선되면 대통령에게 순종적인 ‘코드 맞추기’에 열중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며 “‘이 정부의 부동산 방향으로는 전·월세 고갈 등이 예상되니 바꿔야 한다’라는 저와 완전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저는 전·월세 물량 감소, 가격 상승 원인이 잘못된 정부 정책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고 첫 국무회의 때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그러나 정 후보는 단 한 번도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 없다. 그러면서 본인이 쓴소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공허하다”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