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배우 뺨 때려”… 엄태구, 당사자도 입 열었다
||2026.06.01
||2026.06.01
배우 엄태구의 ‘뺨’ 에피소드가 또 한 번 이슈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1theK(원더케이)’에는 ‘[와일드 씽] 쩍벌댄스에 엉덩이 노출까지… 무슨 약점을 잡히셨습니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영화 ‘와일드 씽’에서 그룹 ‘트라이앵글’ 멤버로 열연을 펼친 배우 엄태구, 박지현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엄태구는 “군복무 당시 천사 같은 선임이었다”라는 팬들의 반응에 “그렇게 써준 분이 있다면 감사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인터뷰 영상에서도 자주 반전 매력이 드러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팬분들이 엄태구 배우의 반전 매력을 좋아하는 것 같다”라는 말에 박지현 역시 “맞다. 영화 ‘밀정’에서 악역으로 유명하시고 목소리도 굉장히 저음이시고 남자답고 무서운 이미지가 있었는데 제가 목이 아팠을 때 목캔디를 매니저를 통해 전달해주셨다. 그게 정말 감동이었다”라며 반전 매력을 느낀 일화를 전했다.
또한 엄태구를 대중에게 제대로 각인시킨 영화 ‘밀정’ 비하인드도 이어졌다. 엄태구는 ‘밀정’ 속 유명한 뺨 때리는 장면에 대해서 직접 언급했다. 엄태구는 “대본에는 ‘연거푸 뺨을 때리고 정강이를 발로 찬다’라고 적혀 있었다. 전날 다같이 얘기하는 시간에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셨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저도 사실 같은 신인의 입장에서 시키는대로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현장에 갔는데 갑자기 장갑을 주시더라. 그때 장갑으로 때리는 걸 처음 알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아플까 봐 구석에서 먼저 제 뺨을 때려봤다. 그런데 너무 아플 것 같더라. 그리고 흥분해서 빠른 걸음으로 걸어와 때리는 거더라. 그럼 속도가 엄청 빨라질 거 같았다. 그래서 리허설할 때는 가슴을 쳤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하지만 엄태구의 약한 모습을 접한 감독은 “네가 잘 해야 이 신이 살고 모두가 산다”라고 조언했고 결국 상대 배우에게 양해를 구하고 격한 장면을 소화해냈다. 당시 엄태구 상대 역할이었던 배우 정도원도 이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정도원은 “135대 정도 진짜로 맞았다. 대본에는 장갑으로 툭툭 치고 ‘일 똑 바로 해’라고 써 있었다. 그럼 저는 ‘스미마셍’이라고만 하면 됐다. 제가 어떻게 하실 거냐고 했더니 ‘잘 모르겠어요, 잠깐만요’라고 하더라. 그러더니 엄청 때렸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방송에서도 “리얼리티가 중요하니까 실제 가죽장갑으로 맞으며 촬영했다. 27대를 맞고 나니까 못 버티겠더라. 촬영 후에는 뺨이 엄청 부어올라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촬영을 마치고 마음을 추스리며 쉬고 있는데 스태프들이 제 어깨를 손으로 두드려줬다. 가까스로 참고 있었던 감정이 폭발해서 재빨리 밖으로 나와서 눈물을 삼켰던 기억이 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