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병들, 3㎞ 뛰고 힘들다 항의"…여성 장교 출신 유튜버가 폭로했다
||2026.06.02
||2026.06.02
군 장병들의 체력 수준과 군 기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여성 장교 출신 유튜버가 공개한 군 복무 경험담이 알려지면서 관련 비판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여성 장교 출신 유튜버 A씨가 자신의 군 복무 시절을 소개한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에서 A씨는 과거 소대원들과 함께 진행했던 체력 단련 과정에서 겪은 일을 언급했다. 그는 "당시 5㎞ 구보를 진행했는데 소대원들의 체력이 나보다 처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병사들과 함께 구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구보가 약 3㎞ 진행된 시점에서 일부 병사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한 병장이 다가와 "소대장님, 지금 애들이 힘들어하는 거 안 보이십니까?"고 항의했다.
A씨는 해당 발언에 놀라 되물었지만 병장은 "안 보이냐. 애들이 힘들어서 죽으려고 한다"고 말하며 입장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결국 A씨는 더 이상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구보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군 장병들의 체력 저하와 지휘 체계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군인이 3㎞ 구보도 버거워한다면 전투 수행 능력을 걱정할 수밖에 없다"며 "무엇보다 병사가 소대장에게 대놓고 항명한 것은 명백한 하극상"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병사 복지 향상도 좋지만 지휘관들이 병사들 눈치를 보느라 제대로 된 지휘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현 상황이 정상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현역 군인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일병 계급장을 달고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 이어폰을 낀 채 스마트폰만 보는 모습도 목격했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한다면서 영내에서 기본조차 배우지 못한다면 전시 상황에서 무슨 쓸모가 있겠냐"고 말했다.
이 밖에도 "여군 장교보다 체력이 떨어지는 게 부끄럽지도 않나", "권리만 챙기고 의무는 저버린 군기", "전시를 대비해 훈련한다는 인식이 전혀 없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한편 현재 병장 계급은 월급 150만 원에 장병내일준비적금 정부 지원금을 더해 월 최대 205만 원 수준의 지원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