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끼고 19금 소설 본다는 국보급 여가수
||2026.06.04
||2026.06.04
1970년대 도쿄 국제가요제, 칠레 가요제 등 유수의 해외음악제에서 잇달아 수상하며 전 세계에 명성을 떨친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의 살아있는 전설, 가수 정훈희의 과거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이 다시 한번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훈희는 과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헤어질 결심’의 삽입곡 ‘안개’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객석에 있던 배우 탕웨이를 눈물 흘리게 만든 주인공이다.
시대를 초월한 감성과 가창력으로 전 세대를 울리는 그가 인간적인 외로움을 달래는 자신만의 독특한 비법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TV조선 프로그램 ‘호박씨’에 출연한 정훈희는 외로움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뜻밖에도 ’19금 소설책’을 꼽았다.
그녀는 “동네 책방에 가면 요즘 19금 소설들은 수위가 꽤 진하다”며 운을 뗐다. 이어 “돋보기를 끼고 1시간 동안 집중해서 읽는데, 특히 야한 장면이 나오면 한 번 더 보고 또다시 돌려본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지금도 그런 장면을 보면 자극이 되느냐”는 출연진의 짓궂은 질문에도 정훈희는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그녀는 “당연히 몰입이 되니까 보는 것”이라며, “나이가 들면 그런 감정이 완전히 사라질 줄 알았는데, 책을 읽으며 ‘아, 젊었을 때 나도 이랬었지’ 하고 과거를 추억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훈희는 나이가 들어도 변치 않는 사랑과 감정 표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녀는 주변의 금슬 좋은 노부부 이야기를 전하며 “외국 영화를 보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서로 손을 잡고 다정하게 만져주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게 너무 부럽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여자들은 수십만, 수백만 불을 받는 것보다 그저 따뜻하게 만져주고 예쁨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핵심”이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