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이경규 믿고 ‘전 재산’ 투자… 일파만파
||2026.06.04
||2026.06.04
방송인 배성재가 이경규와 얽힌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갓경규’에는 ‘월드컵 앞두고 박지성 만나 대표팀 훈수 두는 축구 대부 이경규’라는 제목의 ‘차박원정대’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영상에는 JTBC 월드컵 중계진인 박지성과 배성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2002 한일 월드컵 관련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경규는 배성재에게 당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물었다. 이에 배성재는 “저는 군인이었다”라며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이경규는 자신이 운영했던 프랜차이즈 분식점을 언급하며 “배성재는 고등학교 때부터 거의 내가 다 키웠다”라고 농담을 건넸다.
배성재는 “대학생 시절 어머니가 IMF 시절 명예퇴직을 하신 뒤 퇴직금을 어디에 써야 할지 고민하던 중 신문에서 ‘이경규의 압구정 김밥’ 가맹 광고를 보셨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거기에 퇴직금과 전 재산을 투자해 인천 모래내에 작은 가게를 열었다”라며 “당시에는 이경규 사장님이 모든 걸 관리해 주는 줄 알았다”라고 회상했다.
특히 “개업 첫날 직접 오셔서 사인도 해주시고 ‘잘 되실 거예요’라고 말씀하셨다”라며 “그런데 그날 이후 한 번도 오지 않으셨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이경규는 “잘 자랐지 않았나”라고 받아쳤고 배성재는 “그때의 첫 시련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배성재는 “이경규 선배님은 개그맨 후배들에게 하듯 저를 혹독하게 대하지 않으신다”라며 “항상 약간의 미안한 마음을 갖고 계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늘 따뜻하게 대해주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를 들은 이경규는 민망한 듯 웃으며 “볼 때마다 눈을 못 쳐다보겠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배성재는 1978년생으로 S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다. FIFA 월드컵과 올림픽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 중계를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2021년 프리랜서 선언 이후 ‘골 때리는 그녀들’, ‘국대는 국대다’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