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치명상 입었다… 앞길 ‘깜깜’
||2026.06.04
||2026.06.04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경기 평택을 재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정치적 입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선거는 조 후보의 국회 복귀 여부가 걸린 승부처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민주·진보 진영 후보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다.
특히 조 후보가 선거 기간 내세운 ‘국민의힘 제로’ 구호와는 달리 야권 표가 분산되면서 결국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뼈아픈 패배를 맞이한 것.
조 후보는 선거운동 과정에서 자신이 민주·진보 진영의 정통성을 잇는 인물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럼에도 그는 검찰 출신이자 보수 정당에서 활동하다 더불어민주당에 합류한 김용남 후보에게도 밀리며 최종 3위를 차지했다.
조 후보는 이날 평택 선거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범진보 진영을 지지하신 국민들께 크나큰 실망과 아픔을 드렸다.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이번 선거의 최우선 과제는 국힘 제로의 실현이었고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지만 평택에서 그 명령을 완수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엿다.
그는 “다 저의 부족함이고 저의 책임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아울러 “우리는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이라는 바다를 향해 지치지 않고 함께 흘러가야 한다”라며 “연대와 통합의 정치는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한 저의 진심은 꼭 받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이번 결과는 저 조국의 실패이지. 여러분이 제게 투영한 비전과 가치가 틀린 것이 아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그 희망들이 꼭 실현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걷겠다”라고 진심을 전달했다. 조 후보는 “저 조국에게 평택은 마지막 고향”이라며 “평택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평택의 미래에 보탬이 되도록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오전 10시 53분 기준 99.88%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유 당선인은 득표율 34.83%를 기록했다. 그는 김 후보(28.77%)와 조 후보(27.24%)를 제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