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피임 안 했나” 임신한 어린이집 교사에게 원장이 쏟아낸 막말

인포루프|배선욱 에디터|2026.06.09

임신 교사 향한 원장의 폭언 논란

출처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서울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임신한 교사에게 육아휴직을 거부하고 폭언을 일삼은 원장의 행태가 공분을 사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 교사 B씨는 임신 사실을 알린 후 원장 A씨로부터 계획 없는 임신이라며 질타를 받았다. 원장은 B씨가 육아휴직을 신청하자 절대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실업 처리를 강요했다.

원장 A씨는 B씨에게 왜 피임을 하지 않았느냐는 비상식적인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드러났다. B씨가 결혼 계획을 미리 밝혔다면 채용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 원장은 어린이집 운영을 위해 결혼 여부를 묻는 것이 당연하다는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

출처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임신 사실을 알린 이후 B씨에게 가해진 괴롭힘은 더욱 노골적이었다. 과도한 업무량이 쏟아졌고 B씨가 보는 앞에서 욕설과 거친 언행이 반복되었다. 저녁 식사도 없이 밤 9시를 넘기는 야근과 주말 근무까지 수당 없이 강요받았다.

B씨는 육아휴직 거부와 부당한 대우를 고발하기 위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보육을 책임지는 어린이집에서 육아휴직을 거부하고 인권 침해를 일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현재 B씨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호소하며 병가를 낸 상태다.

출처 :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공개된 녹취록을 통해 원장의 부적절한 언행이 세상에 알려지자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원장은 조사 과정에서 직원에게 육아휴직을 보장해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관련 법규를 준수해야 할 교육 시설 책임자로서 무책임함의 극치를 보여준 셈이다.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서는 보육 현장의 열악한 현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다. 임신과 출산을 축복해야 할 자리에서 오히려 불이익을 주는 문화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빗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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